본문 바로가기
2010.02.08 23:20

재미있는 금기 사항

조회 수 4355 추천 수 1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재미있는 금기 사항

  옛날 사람들은 어떤 것들은 만지면 안 된다고 여기고 있었다. 이것은 터부(금기)라고 불린다. 그것을 가운데 남자가 만지면 안되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돼지고기, 시체, 솜과 털이 섞여 있는 것 등이 있고, 성스런 날에는 불을 만지지 말아야 하며 어떤 경우에라도 남의 부인을 건드려서는 안 되었다. 이 금기 사항의 하나라도 범하면 죽음을 의미했다.

  겨우살이는 마술의 식물로 여겨져 왔다. 떡갈나무에 생긴 겨우살이를 금으로 만든 낫으로 베어 성전에다 보관하였다. 이것은 간질과 중독, 암을 낫게 해준다고 여겨졌고, 마귀를 몰아내고 여자에게 아기를 갖게 해주는 의식에 사용되었다. 특별히 이것은 낭만적인 사랑의 표시로도 사용되었다. 지금까지도 겨우살이 아래에서 로맨스가 싹트고 있다.

  고대의 어떤 나라에서는 쥐를 신성하게 여겼다. 쥐를 죽이는 것은 불법이었다. 만일 쥐로 인해 들이나 집에 해가 생기면 아주 '친절한' 방법을 동원하여 쥐를 몰아냈다. 그리스에서는 쥐에게 '이 밭을 떠나 옆집의 밭으로 가주세요'라고 편지를 쓰기도 했다.

  인도에서는 쥐가 논을 못쓰게 만들면 두 마리의 쥐를 잡아 하얀 천으로 치장을 시키고 맛있는 음식을 실컷 대접한 뒤에, 여기의 쥐들을 이끌고 다른 곳으로 가달라고 무릎을 꿇고 빌었다.

  고대 켈트족은 5년에 한 번씩 이상한 축제를 벌였다. 그들은 이것을 불의 축제라고 불렀다. 이 축제의 가장 중요한 행사는 살아 있는 포로들로 만든 커다란 축제용 화톳불을 사르는 것이었다. 포로들이 불에 타죽을 때까지 사람들은 화톳불 주위를 돌면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췄다. 축제가 끝나면 포로들이 타버린 자리에서 나온 뼈와 재를 비료로 썼다.

  그리스 사람들은 누가 죽으면 매장을 하기 전에 시체의 손에 동전을 쥐어주었다. 그 동전은 죽은 자가 지하 세계에 있는 신비의 강 '스틱스'를 건너갈 때 치러야 할 비용으로 쓰이게 된다.

  로마 사람들은 매 끼니 때마다 식사가 끝나면 벽난로에다 케이크를 던졌다. 불의 여신인 베스타에게 저녁을 공양하기 위해서이다.

  고대 줄루족은 적과 싸울 때 두려움 없이 적을 꿰뚫어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는 믿음으로 죽임을 당한 적의 눈알과 눈썹을 먹었다.

  고대 멕시코에서는 '신을 먹는다'고 불리는 이상한 의식을 치렀다. 그들이 섬기는 신의 모양으로 만든 커다란 케이크를 서로 나누어 먹는다. 그런데 가장 이상하고도 가장 역하게 만드는 이야기는 케이크를 만드는 과정이다. 이 케이크를 옥수수 가루로 만드는데 그 속에 어린애의 피를 섞어서 반죽하는 것이다.

  초기 로마 사람들은 전갈에 물린 사람을 살려내는 신기한 방법을 알고 있었다. 전갈에 물린 사람의 얼굴을 당나귀 꼬리 쪽으로 오게 했다. 고대 의사들의 기록에 의하면 이렇게 하면 전갈의 독이 사람으로부터 당나귀에게로 옮겨간다고 한다.

  로마 사람들이 열병을 얻으면 의사는 환자의 손톱을 짧게 깎아 내어 동이 트기 전에 이웃집 문에다 붙여놓았다. 그러면 열병은 옆집 사람에게로 옮겨간다고 믿었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1. 황석영 - 5.18강의

    Date2024.05.22 Category동영상 By風文 Views4124
    read more
  2.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Date2023.12.30 Category음악 By風文 Views28694
    read more
  3. 가기 전

    Date2023.11.03 Category사는야그 By風文 Views31342
    read more
  4. 정태춘 - 북한강에서

    Date2024.01.25 Category음악 By風文 Views715
    Read More
  5. 정열은 외곬으로, 그렇게도 유난을 떨더니

    Date2022.02.06 By風文 Views1296
    Read More
  6. 정성화 - 십자가 앞에서

    Date2022.12.29 Category음악 By風文 Views1313
    Read More
  7. 정부 5·18 홀대에 사상 첫 기념식 파행…파장 우려

    Date2010.05.18 By바람의종 Views26027
    Read More
  8. 정몽준, 5·18 기념식장에 조화 대신 축하화환?

    Date2010.05.18 By바람의종 Views33350
    Read More
  9. 절벽을 깎아 만든 페트라의 무덤

    Date2010.04.10 By바람의종 Views3913
    Read More
  10. 절대적인 건강과, 낭비를 해도

    Date2023.01.08 By風文 Views948
    Read More
  11. 전화

    Date2009.10.27 Category좋은글 By바람의종 Views27245
    Read More
  12. 전철

    Date2008.03.12 By바람의종 Views4416
    Read More
  13. 전조림

    Date2008.06.27 By바람의종 Views4991
    Read More
  14. 전전긍긍

    Date2008.03.11 By바람의종 Views4932
    Read More
  15. 전쟁을 301년 동안이나 일어나게 했던 구레나룻

    Date2010.03.02 By바람의종 Views3093
    Read More
  16. 전인권 밴드 Band - 걱정말아요 그대

    Date2018.01.15 Category동영상 By風文 Views16949
    Read More
  17. 전인권 밴드 - 걱정 말아요 그대

    Date2024.01.25 Category음악 By風文 Views799
    Read More
  18. 전순영 시인님의 에세이집입니다.

    Date2011.11.18 By바람의종 Views29836
    Read More
  19. 전미도 -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Date2020.07.09 Category동영상 By風文 Views2180
    Read More
  20. 전근대 유럽사회와 인종주의

    Date2009.10.01 By바람의종 Views4002
    Read More
  21. 저는 이 강가에서 수달을 마지막으로 본 세대가 될지도 모릅니다.

    Date2010.07.31 Category좋은글 By바람의종 Views26361
    Read More
  22. 저는 기수입니다.- 1신

    Date2010.06.19 Category좋은글 By바람의종 Views2078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