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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8 13:28

소시지나무

조회 수 4220 추천 수 1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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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뱃멀미를 하는 물고기

  물고기가 뱃멀미를 한다니 믿기지 않겠지만 이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과학적인 실험을 통해 물고기도 뱃멀미를 한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어항에 인공으로 풍랑을 일으켰더니 그 안에 있던 금붕어가 뱃멀미 증세를 보였던 것이다. 또한 지중해에서도 실험을 했는데, 900g~32kg의 무게가 나가는 크기가 각각 다른 물고기들을 배에 싣고 나가 거친 파도로 인해 심하게 흔들린 후, 그 물고기들을 살펴보니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처럼 멀미를 하였다고 한다.

     열매 하나의 무게가 7kg이나 되는 소시지나무

  서양의 정육점 안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소시지들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소시지나무가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는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나무는 모든식물들 중 가장 기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 나무의 하나가 될 것이다. 보통 9~12m의 높이로 성장하는 이 아프리카 산 나무는 밤에 커다란 꽃을 피우는데 이 꽃은 쥐의 몸에서 나는 것 같은, 아주 특이한 냄새를 발산하고 있다. 이 나무의 꽃가루를 옮겨 주는 박쥐를 유혹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정작 이 나무를 유명하게 만드는 것은 그 꽃의 냄새보다는 이름에서 연상할 수 있듯이, 나무에 열리는 열매들이다. 이 나무의 열매들은 각 가지 끝에 연결된 끈처럼 생긴 줄기에 주렁주렁 열리고 있는데 그 길게 늘어진 모습이 소시지와 너무 닮아 있다. 보통 이 열매들은 30~90cm 길이로 자라며 그 중 큰 것은 무게가 무려 7kg이나 된다. 대부분의 열매들이 하나씩 열리지만 간혹 바나나와 같이 한 뭉치로 열리기도 하는데 활짝 뻗친 가지 밑으로 소시지 같은 열매들을 매달고 있는 이 나무의 모습은 매우 기이한 느낌을 주고 있다.



[소시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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