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7.21 17:29

함흥차사

조회 수 5882 추천 수 4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함흥차사

  고려 말엽 왜구를 물리치고 토지 개혁을 단행하여 국민의 신망을 함빡 한 몸에 받게 된 이성계는 드디어 고려 사직을 들러 엎고 이씨 조선을 세워 그 시조가 되었는데, 외부로 그처럼 화려한 반면에 가정사에 들어서는 매우 순탄하지 못하였다.

  젊은 왕비 강씨의 책동으로 막내아들 방석으로 세자를 책봉하고 개국공신 정도전이 뒷배를 보게 되자, 실지 이조 개국에 가장 공이 컸던 다섯째 방원은 비상수단으로 쿠데타를 일으켜 정도전과 배다른 동생 방번과 세자마저도 죽여 버리어 자신의 지반을 굳히었다.

  태조는 세상에 뜻이 없어 임금자리를 둘째 방과에게 물려 주고 상왕의 자리에 있으면서 정떨어지는 새 서울 한양을 떠나 송도 옛 서울로 가 있었는데, 이어 방원이 왕위에 오르게되매 단연 소매를 떨치고 자신의 발신한 곳인 함흥으로 내려가 여생을 보내고 있었다.  

  새 임금 태종은 체통으로 보나 또하나 정치적인 불안감도 있어, 자주 돌아오십사고 사신을 보냈는데, 그 보내진 사신들을 그때마다 극도로 노여움에 차 있는 태조에 의하여 차례로 목숨을 잃었다. 물론 늙마에 고적감에 젖은 태조는 여러 사람의 권고로 오랜만에 한양 서울로 돌아오기는 하였지만 그 사이 계속 보냈던 사신들은 가기만 하였을 뿐 하나도 돌아오지 못하였다. 그래서 가고는 돌아오지 않는 것을 흔히 함흥차사라고 하게까지 된 것이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1. 황석영 - 5.18강의

  2.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3. 가기 전

  4.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5. No Image 16Jul
    by 바람의종
    2008/07/16 by 바람의종
    Views 4717 

    태종우

  6. No Image 17Jul
    by 바람의종
    2008/07/17 by 바람의종
    Views 4356 

    평양의 황고집

  7. No Image 18Jul
    by 바람의종
    2008/07/18 by 바람의종
    Views 5435 

    한 다리가 짧은 게 아니라 길어

  8. 이외수님 그림들

  9. No Image 19Jul
    by 바람의종
    2008/07/19 by 바람의종
    Views 5476 

    할 말이 없다.

  10. No Image 21Jul
    by 바람의종
    2008/07/21 by 바람의종
    Views 5882 

    함흥차사

  11. No Image 24Jul
    by 바람의종
    2008/07/24 by 바람의종
    Views 5914 

    행주치마

  12. No Image 26Jul
    by 바람의종
    2008/07/26 by 바람의종
    Views 6663 

    화랑의 오계

  13. 물길을 걷다- 생명의 강을 그대로 두라1

  14. No Image 04Feb
    by 바람의종
    2009/02/04 by 바람의종
    Views 16758 

    마스크 쓴 당신을 체포한다

  15. No Image 04Feb
    by 바람의종
    2009/02/04 by 바람의종
    Views 18454 

    이쯤 되면 당연히 이런 의문이

  16. No Image 04Feb
    by 바람의종
    2009/02/04 by 바람의종
    Views 17929 

    다시 한 번 묻겠습니다

  17. No Image 04Feb
    by 바람의종
    2009/02/04 by 바람의종
    Views 18548 

    님 장난함?

  18. No Image 04Feb
    by 바람의종
    2009/02/04 by 바람의종
    Views 20461 

    지옥의 묵시록

  19. No Image 04Feb
    by 바람의종
    2009/02/04 by 바람의종
    Views 19114 

    달라진 방송보니 어때?

  20. No Image 04Feb
    by 바람의종
    2009/02/04 by 바람의종
    Views 17622 

    언론장악, 얼마나 위험할까?

  21. No Image 04Feb
    by 바람의종
    2009/02/04 by 바람의종
    Views 21968 

    의료민영화가 되면 어떤 일이?

  22. No Image 05Feb
    by 바람의종
    2009/02/05 by 바람의종
    Views 18858 

    당신같은 인간들을 뭐라고 부르는 지 알아?

  23. No Image 06Feb
    by 바람의종
    2009/02/06 by 바람의종
    Views 21722 

    그 분의 삽은 땅만 파지 않는다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