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6.24 06:30

을축 갑자

조회 수 6342 추천 수 4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을축 갑자

  언제나 민중은 자신들의 억울한 심정을 민요에 붙여 곧잘 토로하게 마련이다.


  "남문을 열고 파루를 치니 계명 산천이 밝아온다.(후렴) 에에 에헤이에야 얼럴럴거리고 방아로다. 을축 사월 갑자일에 경복궁을 이룩일제 - (후렴) 도편수의 거동을 봐라 먹통을 들고서 갈팡질팡 한다 - (후렴)"

  이상은 경복궁타령의 첫머리 부분이다.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재건할 때, 동원된 팔도 기술자 일군들 사이에서 퍼진 노동가요다. 그런데 여기 '을축 사월 갑자일'은 무엇을 말하는가? 실지로 경복궁 역사를 시작한 것이 1865년(고종 2년) 4월의 일이다. 사실대로 노래 불렀다면 그만이겠지만 여기 갑자 을축이 뒤집혀 놓인게 문제인 것이다. 그래서 이것을 은연 중 세상이 거꾸로 되었다고 비방하는 소리로 해석한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또한 "암탉이 울면 집안이 되나?" 하는 속담은 이조말 민중전의 지나친 발호를 노골적으로 욕한 것이요 "나이나 적은가 갑술생, 키나 작은가 왱이래..."하는 것은 폐인에 가까운 순종 황제의 무능을 개탄하여 퍼졌던 객담의 일부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1. 황석영 - 5.18강의

  2.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3. 가기 전

  4.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5. No Image 08Jun
    by 바람의종
    2008/06/08 by 바람의종
    Views 5276 

    술 잔 깨뜨린 건 파맹의 뜻

  6. No Image 09Jun
    by 바람의종
    2008/06/09 by 바람의종
    Views 4498 

    습지자도 불가무라

  7. No Image 11Jun
    by 바람의종
    2008/06/11 by 바람의종
    Views 4801 

    신이화가 많이 폈군!

  8. No Image 12Jun
    by 바람의종
    2008/06/12 by 바람의종
    Views 4919 

    신 정승 구 정승

  9. No Image 13Jun
    by 바람의종
    2008/06/13 by 바람의종
    Views 3609 

    아무 때 먹어도 김가가 먹어

  10. No Image 14Jun
    by 바람의종
    2008/06/14 by 바람의종
    Views 4224 

    악망위에 턱 걸었나?

  11. No Image 15Jun
    by 바람의종
    2008/06/15 by 바람의종
    Views 4073 

    안성 맞춤

  12. No Image 16Jun
    by 바람의종
    2008/06/16 by 바람의종
    Views 5117 

    양주 밥 먹고 고양 구실 한다

  13. No Image 17Jun
    by 바람의종
    2008/06/17 by 바람의종
    Views 4200 

    어우동

  14. No Image 18Jun
    by 바람의종
    2008/06/18 by 바람의종
    Views 4850 

    언문 진서 섞어작

  15. No Image 19Jun
    by 바람의종
    2008/06/19 by 바람의종
    Views 5553 

    여언이, 시야로다

  16. No Image 21Jun
    by 바람의종
    2008/06/21 by 바람의종
    Views 5455 

    예황제 부럽지 않다

  17. No Image 22Jun
    by 바람의종
    2008/06/22 by 바람의종
    Views 4926 

    오비가 삼척이라

  18. No Image 23Jun
    by 바람의종
    2008/06/23 by 바람의종
    Views 5233 

    용병하는 술모라

  19. No Image 24Jun
    by 바람의종
    2008/06/24 by 바람의종
    Views 6342 

    을축 갑자

  20. No Image 25Jun
    by 바람의종
    2008/06/25 by 바람의종
    Views 4785 

    인왕산 모르는 호랑이 없다

  21. No Image 27Jun
    by 바람의종
    2008/06/27 by 바람의종
    Views 5141 

    전조림

  22. No Image 28Jun
    by 바람의종
    2008/06/28 by 바람의종
    Views 5130 

    제호탕

  23. No Image 01Jul
    by 바람의종
    2008/07/01 by 바람의종
    Views 4935 

    존염은 표장부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