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6.17 03:41

어우동

조회 수 4231 추천 수 3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어우동

  이조 초기 양가집 출신의 음탕한 여자의 이름. 그는 지승문 원사 박 모의 딸로 자색이 있고 집도 부자였다. 종실 태강수의 아내가 되었는데, 음탕한 본성을 드러 내었다.

  한 번은 장색을 불러 은그릇을 만드는데, 장인이 의젓하고 준수하게 생겼었다. 그래 종의 옷을 입고 곁에가 붙어 앉아 그 솜씨를 칭찬하고 하더니 결국 내실로 끌어들여 수욕을 채우고 남편이 돌아오면 숨고 하였는데, 끝내 남편에게 들켜 쫓겨 나고 말았다.

  그로부터 더욱 방자해져서 계집종을 놓아 미남자가 지나면 불러 들이고 또 계집종도 제 몫을 잡아 들이며, 때론 거리에 나아가 돌아다니다가 끄는 이가 있으면 자고 들어오기가 일쑤였다. 또 종실 방산수와도 사통하고 아주 집에 맞아 들여 부부같이 지내기도 하였다. 제법 서로 시로 회답하였다고도 전한다. 그밖에 무수한 조관과 선비가 관련되어 모진 형벌을 받고 귀양간 사람이 수십인이요 드러나지 않은 사람은 헤일 수 없었다.

  사헌부에서 죄를 논할제 죽이기까지는 않을 뜻이었으나 위의 명령으로 풍속을 바로 잡기 위해 거리에서 그 종년과 함께 목 베이었다.

 수원의 한 기생이 손님을 안 받는다고 볼기를 맞고는 "어우동은 음란했다는 죄로 벌을 받더니 나는 음란하지 않다는 죄로 또 매를 맞으니 조정의 법이 이처럼 공번되지 못한가?"고하여 한때 얘깃거리가 되었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9430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39093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41544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風文 2019.06.20 4589
1740 동영상 최고의 댄서 60명이 펼치는 환상의 플래쉬몹 "토토즐 슈퍼콘서트" 風文 2017.02.26 9579
1739 동영상 촛불을 뜨겁게 만든 할머니의 입담 風文 2016.11.15 10902
1738 촉견폐일 바람의종 2008.03.24 4146
1737 초록의 공명에서 드리는 마지막편지 바람의종 2011.01.23 30066
1736 동영상 초등학교 운동회 엄마대표계주( 風文 2024.02.24 1605
1735 좋은글 초대 바람의종 2010.05.05 30938
1734 동영상 초능력 여인의 실체 風文 2014.08.27 33265
1733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는 `봉' 바람의종 2010.07.08 30117
1732 체할라 버들 잎 띄워 물 좀 먹고 바람의종 2008.07.04 5841
1731 음악 체리필터 - 내게로 와 風文 2023.12.28 1575
1730 동영상 청하 - 벌써 12시 風文 2020.07.31 3759
1729 청담 바람의종 2008.03.22 4212
1728 청기와쟁이 심사 바람의종 2008.07.03 4748
1727 좋은글 청각장애인 김인옥 시인의 자작시 낭송 바람의종 2010.01.27 28170
1726 첫인사(등업신청) 첫인사 드립니다! 1 킁킁 2016.09.14 17203
1725 첫인사(등업신청) 첫글 남겨요~ 1 안젤라 2017.04.28 12902
1724 첫인사(등업신청) 첫 인사 1 꼬비 2015.06.24 19053
1723 철혈재상 바람의종 2007.09.21 4420
1722 음악 철이와 미애 - 너는 왜(1993년) 風文 2024.04.30 119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