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4948 추천 수 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송도 말년의 불가살이

  이조가 서기 전 고려조에서는 나라가 망하려고 그랬든지 말년에 여러 가지 변고가 생겼었다고 정한다.

  그 하나가 편조(민간의 이름으로 신돈) 왕의 신임을 독차지하여 횡포를 부린 것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 우왕,창왕도 사실은 신돈의 소생이라는 것이 왕위에서 내어 쫓는 구실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신돈이 권력을 잡은 뒤로 많은 대관의 부인을 더렵혔는데 그의 소생에게는 돌때를 둘러 표시하게 한 것이 오늘날 전설이나 이것은 믿을 것이 못된다. 양도에 좋다고 지렁이를 회쳐 먹는 등 하였는데 매양 누런 개나 푸른 매를 보면 두려워 어쩔 줄을 몰라했으니 당시 사람들이 늙은 여우의 정이라고들 하였다 한다.

  이처럼 타락 혼란한 중에 불가살이라는 괴물이 나타났는데 쇠라는 쇠는 닥치는대로 집어 삼켰다고하는 것이다. 왜정 말엽 군기 만든다고 일본인이 고철이며 금속류를 강제로 징발해 갔을 때 송도 말년의 불가살이가 다시 나타났다고들 하였다. 혹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일부 혁명 세력이 무기를 만드느라 은근히 쇠붙이를 모은 데서 파생된 얘기인지도 모를 일이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9580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41251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43565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風文 2019.06.20 4752
486 제호탕 바람의종 2008.06.28 5147
485 전조림 바람의종 2008.06.27 5191
484 인왕산 모르는 호랑이 없다 바람의종 2008.06.25 4815
483 을축 갑자 바람의종 2008.06.24 6395
482 용병하는 술모라 바람의종 2008.06.23 5257
481 오비가 삼척이라 바람의종 2008.06.22 4992
480 예황제 부럽지 않다 바람의종 2008.06.21 5500
479 여언이, 시야로다 바람의종 2008.06.19 5657
478 언문 진서 섞어작 바람의종 2008.06.18 4924
477 어우동 바람의종 2008.06.17 4292
476 양주 밥 먹고 고양 구실 한다 바람의종 2008.06.16 5195
475 안성 맞춤 바람의종 2008.06.15 4100
474 악망위에 턱 걸었나? 바람의종 2008.06.14 4244
473 아무 때 먹어도 김가가 먹어 바람의종 2008.06.13 3656
472 신 정승 구 정승 바람의종 2008.06.12 4956
471 신이화가 많이 폈군! 바람의종 2008.06.11 4826
470 습지자도 불가무라 바람의종 2008.06.09 4547
469 술 잔 깨뜨린 건 파맹의 뜻 바람의종 2008.06.08 5290
468 쇄골표풍 바람의종 2008.06.07 545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