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4969 추천 수 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송도 말년의 불가살이

  이조가 서기 전 고려조에서는 나라가 망하려고 그랬든지 말년에 여러 가지 변고가 생겼었다고 정한다.

  그 하나가 편조(민간의 이름으로 신돈) 왕의 신임을 독차지하여 횡포를 부린 것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 우왕,창왕도 사실은 신돈의 소생이라는 것이 왕위에서 내어 쫓는 구실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신돈이 권력을 잡은 뒤로 많은 대관의 부인을 더렵혔는데 그의 소생에게는 돌때를 둘러 표시하게 한 것이 오늘날 전설이나 이것은 믿을 것이 못된다. 양도에 좋다고 지렁이를 회쳐 먹는 등 하였는데 매양 누런 개나 푸른 매를 보면 두려워 어쩔 줄을 몰라했으니 당시 사람들이 늙은 여우의 정이라고들 하였다 한다.

  이처럼 타락 혼란한 중에 불가살이라는 괴물이 나타났는데 쇠라는 쇠는 닥치는대로 집어 삼켰다고하는 것이다. 왜정 말엽 군기 만든다고 일본인이 고철이며 금속류를 강제로 징발해 갔을 때 송도 말년의 불가살이가 다시 나타났다고들 하였다. 혹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일부 혁명 세력이 무기를 만드느라 은근히 쇠붙이를 모은 데서 파생된 얘기인지도 모를 일이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9598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42157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44503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風文 2019.06.20 4783
486 음악 윤도현 - 내 사람이여 風文 2024.01.25 1093
485 좋은글 윤봉길 의사가 백범에게 보냈던 한시 공개 바람의종 2010.07.02 27391
484 음악 윤수현 - 꽃길 風文 2022.07.20 1823
483 동영상 윤수현 - 천태만상 風文 2020.07.04 3204
482 음악 윤하 - 사건의 지평선 風文 2023.03.25 1439
481 을축 갑자 바람의종 2008.06.24 6426
480 동영상 음...... 2 風文 2016.12.17 10712
479 음악의 아버지 오르페우스의 이야기 바람의종 2010.04.01 3964
478 읍참마속 바람의종 2008.03.07 4361
477 의료민영화가 되면 어떤 일이? 바람의종 2009.02.04 22052
476 동영상 의장대 정석은 역시 우리나라 해병대! 風文 2014.12.24 30310
475 이 독도 관련 문장을 누가썼나? 風文 2023.05.10 1292
474 이 또한 병법이 아니겠소? 風文 2022.05.25 1444
473 음악 이 새끼! 風文 2024.03.31 8415
472 좋은글 이 정권엔 목숨 걸고 MB 말릴 사람 없나 바람의종 2010.08.11 24609
471 질문 이 좋은 글들을 어떻게 열람하나요? 1 골드 2020.09.07 4541
470 좋은글 이것이 4대강 살리기인가? 바람의종 2010.09.06 31456
469 음악 이게 나라냐! 風文 2024.04.01 1397
468 이글저글 風磬 2006.10.02 689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