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4786 추천 수 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송도 말년의 불가살이

  이조가 서기 전 고려조에서는 나라가 망하려고 그랬든지 말년에 여러 가지 변고가 생겼었다고 정한다.

  그 하나가 편조(민간의 이름으로 신돈) 왕의 신임을 독차지하여 횡포를 부린 것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 우왕,창왕도 사실은 신돈의 소생이라는 것이 왕위에서 내어 쫓는 구실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신돈이 권력을 잡은 뒤로 많은 대관의 부인을 더렵혔는데 그의 소생에게는 돌때를 둘러 표시하게 한 것이 오늘날 전설이나 이것은 믿을 것이 못된다. 양도에 좋다고 지렁이를 회쳐 먹는 등 하였는데 매양 누런 개나 푸른 매를 보면 두려워 어쩔 줄을 몰라했으니 당시 사람들이 늙은 여우의 정이라고들 하였다 한다.

  이처럼 타락 혼란한 중에 불가살이라는 괴물이 나타났는데 쇠라는 쇠는 닥치는대로 집어 삼켰다고하는 것이다. 왜정 말엽 군기 만든다고 일본인이 고철이며 금속류를 강제로 징발해 갔을 때 송도 말년의 불가살이가 다시 나타났다고들 하였다. 혹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일부 혁명 세력이 무기를 만드느라 은근히 쇠붙이를 모은 데서 파생된 얘기인지도 모를 일이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7235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33630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36064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update 風文 2019.06.20 2647
485 좋은글 저 하늘로 1 하니문 2009.05.19 21372
484 용산참사로 아버지를 잃은 학생입니다. 바람의종 2009.02.08 21381
483 첫인사(등업신청) 안녕하십니까 1 정석윤 2015.07.24 21557
482 그 분의 삽은 땅만 파지 않는다 바람의종 2009.02.06 21656
481 동영상 [아홉시반 주립대학] 총장 김제동 특강 6강 風文 2014.12.02 21665
480 좋은글 제 2의 청계천 바람의종 2009.04.03 21674
479 좋은글 망루에서 .- 2신 바람의종 2010.06.19 21767
478 좋은글 [리눅스포털] 리눅스투데이 제 167 호 바람의종 2009.05.15 21796
477 짧게 만드는 법 바람의종 2012.02.17 21817
476 아름다운 순 우리말 모음 : secret 바람의종 2009.11.19 21838
475 의료민영화가 되면 어떤 일이? 바람의종 2009.02.04 21893
474 자유계시판에... 바람의 소리 2007.07.30 21910
473 첫인사(등업신청) 시가 저를 잡아 끌었습니다. 1 시선 2015.06.03 21920
472 좋은글 낙동강을 따라가보자 바람의종 2010.01.06 21991
471 외딴집 바람의종 2008.05.08 22087
470 친일 조상과 Born with... 1 file 장동만 2009.11.28 22128
469 낄낄 남자 vs 여자 風文 2014.12.07 22143
468 좋은글 맨발로 겐지스 강가를 걸었던 수행자를 생각하며... 바람의종 2009.04.30 22145
467 좋은글 2009 올해의 사자성어 ‘旁岐曲逕’ 바람의종 2009.12.21 2219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