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4880 추천 수 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송도 말년의 불가살이

  이조가 서기 전 고려조에서는 나라가 망하려고 그랬든지 말년에 여러 가지 변고가 생겼었다고 정한다.

  그 하나가 편조(민간의 이름으로 신돈) 왕의 신임을 독차지하여 횡포를 부린 것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 우왕,창왕도 사실은 신돈의 소생이라는 것이 왕위에서 내어 쫓는 구실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신돈이 권력을 잡은 뒤로 많은 대관의 부인을 더렵혔는데 그의 소생에게는 돌때를 둘러 표시하게 한 것이 오늘날 전설이나 이것은 믿을 것이 못된다. 양도에 좋다고 지렁이를 회쳐 먹는 등 하였는데 매양 누런 개나 푸른 매를 보면 두려워 어쩔 줄을 몰라했으니 당시 사람들이 늙은 여우의 정이라고들 하였다 한다.

  이처럼 타락 혼란한 중에 불가살이라는 괴물이 나타났는데 쇠라는 쇠는 닥치는대로 집어 삼켰다고하는 것이다. 왜정 말엽 군기 만든다고 일본인이 고철이며 금속류를 강제로 징발해 갔을 때 송도 말년의 불가살이가 다시 나타났다고들 하였다. 혹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일부 혁명 세력이 무기를 만드느라 은근히 쇠붙이를 모은 데서 파생된 얘기인지도 모를 일이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1. 황석영 - 5.18강의

  2.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3. 가기 전

  4.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5. No Image 27Jun
    by 바람의종
    2008/06/27 by 바람의종
    Views 5108 

    전조림

  6. No Image 25Jun
    by 바람의종
    2008/06/25 by 바람의종
    Views 4779 

    인왕산 모르는 호랑이 없다

  7. No Image 24Jun
    by 바람의종
    2008/06/24 by 바람의종
    Views 6333 

    을축 갑자

  8. No Image 23Jun
    by 바람의종
    2008/06/23 by 바람의종
    Views 5193 

    용병하는 술모라

  9. No Image 22Jun
    by 바람의종
    2008/06/22 by 바람의종
    Views 4912 

    오비가 삼척이라

  10. No Image 21Jun
    by 바람의종
    2008/06/21 by 바람의종
    Views 5370 

    예황제 부럽지 않다

  11. No Image 19Jun
    by 바람의종
    2008/06/19 by 바람의종
    Views 5501 

    여언이, 시야로다

  12. No Image 18Jun
    by 바람의종
    2008/06/18 by 바람의종
    Views 4843 

    언문 진서 섞어작

  13. No Image 17Jun
    by 바람의종
    2008/06/17 by 바람의종
    Views 4188 

    어우동

  14. No Image 16Jun
    by 바람의종
    2008/06/16 by 바람의종
    Views 5078 

    양주 밥 먹고 고양 구실 한다

  15. No Image 15Jun
    by 바람의종
    2008/06/15 by 바람의종
    Views 4065 

    안성 맞춤

  16. No Image 14Jun
    by 바람의종
    2008/06/14 by 바람의종
    Views 4179 

    악망위에 턱 걸었나?

  17. No Image 13Jun
    by 바람의종
    2008/06/13 by 바람의종
    Views 3609 

    아무 때 먹어도 김가가 먹어

  18. No Image 12Jun
    by 바람의종
    2008/06/12 by 바람의종
    Views 4877 

    신 정승 구 정승

  19. No Image 11Jun
    by 바람의종
    2008/06/11 by 바람의종
    Views 4794 

    신이화가 많이 폈군!

  20. No Image 09Jun
    by 바람의종
    2008/06/09 by 바람의종
    Views 4482 

    습지자도 불가무라

  21. No Image 08Jun
    by 바람의종
    2008/06/08 by 바람의종
    Views 5259 

    술 잔 깨뜨린 건 파맹의 뜻

  22. No Image 07Jun
    by 바람의종
    2008/06/07 by 바람의종
    Views 5357 

    쇄골표풍

  23. No Image 05Jun
    by 바람의종
    2008/06/05 by 바람의종
    Views 4949 

    송도의 삼절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