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5.23 02:19

사명당의 사처방

조회 수 4730 추천 수 2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사명당의 사처방

  사명당은 임진왜란 당시도 승병대장으로 활약하였고 전란 후 일본으로 왕래하며 피납되어 간 민간인을 대량 데리고 돌아오는 등 공로가 큰 유정, 자는 소운이라는 중의 호다.

  임진란은 민족적으로 얼마나 크게 적개심을 자극하였든지 이를 소재로 한 임진록-또는 흑룡록은 민간에 널리 읽히어 일반적으로 민요가 한 작가의 작이 아니듯 한 작자에 의한 창작 이상의 것으로 전 민족의 몸부림, 염원의 표출이며 생의 영위인 민족설화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 민족의 기억에 새로운 여러 사람의 행적을 열거한 끝에 사명당이 일본에 들어갔을 때의 행적을 쓴 것에 이런 것이 있다.

 그가 신승이라 하니 어디 견디어 보라고 구리 방석을 만들어 물에 띄우고 거기 앉혀도 가라앉지 않고, 또 구리로 한 칸 집을 짓고 거기 들여보낸 뒤 사면으로 숯을 쌓고 불을 지피어 대풀무로 부니 구리가 녹아 흐를 지경이라 나중 문을 열고 보니 눈썹엔 서리가 앉고 수염에는 고드름이 달려 있으며 "왜 이리 추우냐?"고 하였다는 것이다.

그래 방이 춥든지 하면 "사명당의 사처방의 사처방인가 왜 이리 추워?"하는 말이 상식처럼 널리 쓰이게 된 것이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9598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42280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44613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風文 2019.06.20 4789
1911 "이태석 신부 데려간 하느님 더는 원망 안 해요" 바람의종 2011.06.01 37789
1910 음악 戀人よ 五輪眞弓 코이비도요 - 이쯔와 마유미 風文 2023.05.16 2114
1909 사는야그 힙합 반야심경 風文 2024.05.17 741
1908 음악 히든싱어 박미경 편 - 4R '이브의 경고' 風文 2024.01.21 1468
1907 좋은글 희망을 억지로 떠다 맡겨서는 안 된다. 風文 2023.01.10 2035
1906 좋은글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면 바람의종 2012.07.18 33883
1905 휴대전화 받을때도 요금부과 검토 바람의종 2008.01.21 42405
1904 좋은글 후회 만들기 바람의종 2009.08.07 39388
1903 후생가외 바람의종 2008.04.06 5766
1902 회원가입 및 로그인이 않되시는 분 바람의종 2007.12.23 22934
1901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9598
1900 황당 미스테리 믿거나 말거나.. -.-;; 風磬 2006.10.01 8343
1899 황금의 사과 바람의종 2007.10.23 6012
1898 황금시대 바람의종 2007.10.22 5498
1897 화룡점정 바람의종 2008.04.05 6293
1896 화랑의 오계 바람의종 2008.07.26 6770
1895 홍일점 바람의종 2008.04.04 5982
1894 좋은글 홍보물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바람의종 2010.04.17 32124
1893 음악 홀로 아리랑 - 서유석 風文 2021.11.03 222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