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4.27 05:31

담바귀 타령

조회 수 5793 추천 수 2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담바귀 타령

  잔치 자리 같은 데서 이 노래를 꺼낼 때면 "시작일세 시작이세 담바귀타령이 시작일세" 하는 법이라 시작이라는 말의 결말로도 쓰인다. 그러나 이 노래가 일정시대 때 불온하다 하여 금지를 당하였던 이유는 잠깐 밝혀 볼만한 일이다.

  "귀야귀야 담바라야 동래나 울산의 담바귀야 너의 국이 어떻길래 대한제국을 왜 나왔나? 우리 국도 좋건마는 대한의 국을 유람왔네"로 시작되는 이 노래는 이어 "은을 주려 나왔느냐? 금을 주려 나왔느냐?" 묻는 말의 대답이 "은도 없고 금도 없다 담바귀 씨를 가지고 왔네"로 되어 있다. 다음부터는 전승하는 이에 따라 가사 내용을 달리하여 일정한 것을 찾을 길 없다. 그러나 애초 '담바라'를 '단발귀' 곧 '머리 깍는 귀신' 또는 '머리 깍은 귀신'이란 뜻이라고 한 것을 보면 일본 세력의 상륙을 은근히 비꼰 것이라고 보겠으니 먼저 가사의 '은도 없고 금도 없이'라는 말의 뜻이 짐작이 간다.

  노래하는 이에 따라서는 '처녀 쌈지는 한 쌈지요 총각의 쌈지는 빈 털털이라' 어찌 보면 익살도 같으나 처녀로 실속 차린 일본 세력을 나타낸 것이라고 보는 해석도 가능할 것이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9587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41791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44145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風文 2019.06.20 4774
448 불강불욕 바람의종 2008.05.12 4923
447 봉이 김선달 바람의종 2008.05.11 4637
446 보호색 군복 바람의종 2008.05.10 5145
445 외딴집 바람의종 2008.05.08 22267
444 그림사진 박창돈 화백 바람의종 2008.05.06 33950
443 박태보가 살았을라구 바람의종 2008.05.06 4030
442 내안으로 삼켜야 했다 바람의종 2008.05.05 34878
441 주민번호 도용 확인 바람의종 2008.05.01 28638
440 먼저 영감의 제사 바람의종 2008.05.01 5288
439 말뚝이 모양 대답만 해 바람의종 2008.04.30 4209
438 뜨고도 못 보는 해태 눈 바람의종 2008.04.29 4953
437 안녕하세요 처음 가입하네요 ^^ 1 김정근 2008.04.28 25232
436 동상전엘 갔나 바람의종 2008.04.28 4602
435 새벽이슬 사진전 바람의종 2008.04.28 32074
» 담바귀 타령 바람의종 2008.04.27 5793
433 녹두 장군 바람의종 2008.04.26 4367
432 노목궤 바람의종 2008.04.25 4048
431 노다지 바람의종 2008.04.24 3691
430 나 먹을 것은 없군 바람의종 2008.04.23 439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