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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7 05:31

담바귀 타령

조회 수 5606 추천 수 2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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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바귀 타령

  잔치 자리 같은 데서 이 노래를 꺼낼 때면 "시작일세 시작이세 담바귀타령이 시작일세" 하는 법이라 시작이라는 말의 결말로도 쓰인다. 그러나 이 노래가 일정시대 때 불온하다 하여 금지를 당하였던 이유는 잠깐 밝혀 볼만한 일이다.

  "귀야귀야 담바라야 동래나 울산의 담바귀야 너의 국이 어떻길래 대한제국을 왜 나왔나? 우리 국도 좋건마는 대한의 국을 유람왔네"로 시작되는 이 노래는 이어 "은을 주려 나왔느냐? 금을 주려 나왔느냐?" 묻는 말의 대답이 "은도 없고 금도 없다 담바귀 씨를 가지고 왔네"로 되어 있다. 다음부터는 전승하는 이에 따라 가사 내용을 달리하여 일정한 것을 찾을 길 없다. 그러나 애초 '담바라'를 '단발귀' 곧 '머리 깍는 귀신' 또는 '머리 깍은 귀신'이란 뜻이라고 한 것을 보면 일본 세력의 상륙을 은근히 비꼰 것이라고 보겠으니 먼저 가사의 '은도 없고 금도 없이'라는 말의 뜻이 짐작이 간다.

  노래하는 이에 따라서는 '처녀 쌈지는 한 쌈지요 총각의 쌈지는 빈 털털이라' 어찌 보면 익살도 같으나 처녀로 실속 차린 일본 세력을 나타낸 것이라고 보는 해석도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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