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4.27 05:31

담바귀 타령

조회 수 5659 추천 수 2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담바귀 타령

  잔치 자리 같은 데서 이 노래를 꺼낼 때면 "시작일세 시작이세 담바귀타령이 시작일세" 하는 법이라 시작이라는 말의 결말로도 쓰인다. 그러나 이 노래가 일정시대 때 불온하다 하여 금지를 당하였던 이유는 잠깐 밝혀 볼만한 일이다.

  "귀야귀야 담바라야 동래나 울산의 담바귀야 너의 국이 어떻길래 대한제국을 왜 나왔나? 우리 국도 좋건마는 대한의 국을 유람왔네"로 시작되는 이 노래는 이어 "은을 주려 나왔느냐? 금을 주려 나왔느냐?" 묻는 말의 대답이 "은도 없고 금도 없다 담바귀 씨를 가지고 왔네"로 되어 있다. 다음부터는 전승하는 이에 따라 가사 내용을 달리하여 일정한 것을 찾을 길 없다. 그러나 애초 '담바라'를 '단발귀' 곧 '머리 깍는 귀신' 또는 '머리 깍은 귀신'이란 뜻이라고 한 것을 보면 일본 세력의 상륙을 은근히 비꼰 것이라고 보겠으니 먼저 가사의 '은도 없고 금도 없이'라는 말의 뜻이 짐작이 간다.

  노래하는 이에 따라서는 '처녀 쌈지는 한 쌈지요 총각의 쌈지는 빈 털털이라' 어찌 보면 익살도 같으나 처녀로 실속 차린 일본 세력을 나타낸 것이라고 보는 해석도 가능할 것이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8360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36029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38477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update 風文 2019.06.20 3640
447 이글저글 風磬 2006.10.30 2391
446 이글저글 風磬 2006.10.31 2353
445 이글저글 風磬 2006.11.02 2231
444 이글저글 風磬 2006.11.03 2410
443 이글저글 風磬 2006.11.04 2817
442 이글저글 風磬 2006.11.05 2572
441 이글저글 風磬 2006.11.06 2870
440 이글저글 風磬 2006.11.07 2723
439 이글저글 風磬 2006.11.08 2607
438 이글저글 風磬 2006.11.09 2586
437 이글저글 風磬 2006.11.10 2635
436 이글저글 風磬 2006.11.11 2427
435 이글저글 風磬 2006.11.13 2352
434 이글저글 風磬 2006.11.14 2547
433 이글저글 風磬 2006.11.15 2234
432 이글저글 1 風磬 2006.11.16 2559
431 이글저글 風磬 2006.11.17 2265
430 이글저글 風磬 2006.11.18 2405
429 이글저글 風磬 2006.11.19 210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