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4.10 16:18

계란유골

조회 수 3988 추천 수 2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계란유골

  "재수가 없으려면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는 식으로 "모처럼 호의로 생긴 것이 그나마도 마가 들어 득이 되지 않는다"는 뜻으로 쓰인다. 흔히들 황희 정승을 쳐들지만 그가 청백하고 어렵게 지냈다는 얘기가 하도 많으니까 실재 인물에 덧붙여서 그럴싸하게 얘기한 데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보겠고, 실지로 있을 수 있는 일도 아니다. 하여간 어떤 재상이 몹시 곤궁하게 지낸다는 얘기를 듣고 임금이 특명으로 어느 날 하루 서울 사대문으로 들어오는 모든 물건을 몽땅 사서 그 대신에게 주라고 분부하였더란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날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인적이 딱 그쳐 버렸다. 꼭 하나 서대문인가로 계란 세 꾸러미를 가지고 들어오는 이가 있어 그것이 그 재상의 몫으로 돌아갔는데 이것이 사고다. 계란마다 뼈가 들어 있어서 그나마도 하나 먹어 보지도 못했다는 얘기다. 몇몇 기록에도 나오는데 주인공을 물론 밝힌 곳은 없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new 風文 2024.05.22 107
공지 음악 좋아하는 그룹 : 악단광칠(ADG7) - '임을 위한 행진곡' update 風文 2024.05.18 241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20250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22751
공지 음악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風文 2023.01.01 3598
423 꽃중에 좋은 꽃 바람의종 2008.04.15 4667
422 공당문답 바람의종 2008.04.14 3985
421 고려 공사 삼일 바람의종 2008.04.13 4033
» 계란유골 바람의종 2008.04.10 3988
419 건지두풍 바람의종 2008.04.09 4466
418 강강수월래 바람의종 2008.04.08 4048
417 투표합시다 바람의종 2008.04.08 29762
416 후생가외 바람의종 2008.04.06 5418
415 화룡점정 바람의종 2008.04.05 5925
414 홍일점 바람의종 2008.04.04 5552
413 호접지몽 바람의종 2008.04.03 5371
412 형설지공 바람의종 2008.04.02 4923
411 해로동혈 바람의종 2008.04.01 5187
410 한단지몽 바람의종 2008.03.31 5437
409 그림사진 가는 것은 섭섭하고, 오는 것은 반갑더라 바람의종 2008.03.30 27670
408 포류 바람의종 2008.03.30 3973
407 파죽지세 바람의종 2008.03.29 3653
406 퇴고·추고 바람의종 2008.03.28 3473
405 바람의종 2008.03.27 195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