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4.10 16:18

계란유골

조회 수 3971 추천 수 2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계란유골

  "재수가 없으려면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는 식으로 "모처럼 호의로 생긴 것이 그나마도 마가 들어 득이 되지 않는다"는 뜻으로 쓰인다. 흔히들 황희 정승을 쳐들지만 그가 청백하고 어렵게 지냈다는 얘기가 하도 많으니까 실재 인물에 덧붙여서 그럴싸하게 얘기한 데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보겠고, 실지로 있을 수 있는 일도 아니다. 하여간 어떤 재상이 몹시 곤궁하게 지낸다는 얘기를 듣고 임금이 특명으로 어느 날 하루 서울 사대문으로 들어오는 모든 물건을 몽땅 사서 그 대신에게 주라고 분부하였더란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날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인적이 딱 그쳐 버렸다. 꼭 하나 서대문인가로 계란 세 꾸러미를 가지고 들어오는 이가 있어 그것이 그 재상의 몫으로 돌아갔는데 이것이 사고다. 계란마다 뼈가 들어 있어서 그나마도 하나 먹어 보지도 못했다는 얘기다. 몇몇 기록에도 나오는데 주인공을 물론 밝힌 곳은 없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음악 좋아하는 나의 그룹 : 악단광칠(ADG7) - '임을 위한 행진곡' 風文 2024.05.18 106
공지 음악 Gerard Joling - Spanish Heart 風文 2024.04.20 373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15099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17332
공지 음악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風文 2023.01.01 1256
공지 동영상 지오디(GOD) - 어머님께 風文 2020.07.23 2984
1486 건지두풍 바람의종 2008.04.09 4400
» 계란유골 바람의종 2008.04.10 3971
1484 고려 공사 삼일 바람의종 2008.04.13 4025
1483 공당문답 바람의종 2008.04.14 3964
1482 꽃중에 좋은 꽃 바람의종 2008.04.15 4636
1481 구렁이 제 몸 추듯 한다 바람의종 2008.04.16 3992
1480 구천십장 남사고 바람의종 2008.04.17 4057
1479 군자는 가기이방 바람의종 2008.04.19 4538
1478 그 말을 왜했던고 바람의종 2008.04.20 3821
1477 기습작전 바람의종 2008.04.21 4226
1476 나는 언제나 급제를 하노? 바람의종 2008.04.22 4350
1475 나 먹을 것은 없군 바람의종 2008.04.23 4219
1474 노다지 바람의종 2008.04.24 3514
1473 노목궤 바람의종 2008.04.25 3904
1472 녹두 장군 바람의종 2008.04.26 4179
1471 담바귀 타령 바람의종 2008.04.27 5515
1470 새벽이슬 사진전 바람의종 2008.04.28 31593
1469 동상전엘 갔나 바람의종 2008.04.28 4334
1468 안녕하세요 처음 가입하네요 ^^ 1 김정근 2008.04.28 248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