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4.09 16:31

건지두풍

조회 수 4527 추천 수 2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건지두풍

   이씨 왕조를 이룬 전주 이씨의 처음 발상지는 그의 본관대로 전주요 그 주산이 건지산이다. 그런데 그 후손 가운데서 이 태조 같은 이가 나서 왕조를 열고보니 얘기는 달라진다. 본시 북망산 모양 많은 무덤이 있던 산인데 풍수설을 믿는다면 반드시 어떤 명당 산소의 정기를 타서 이런 후손이 났을 것이 틀림없다. 하지만 역사가 오래되어 과연 이씨 선조의 산소일지 징험할 도리가 없는지라 일등 지관을 동원하여 이것을 감정하는 도리 밖에 없다. 그래서 뽑힌 것이 두씨라는 풍수였다는 것이다.

  그래 그 많던 산소를 일제히 이장시켜 다른 산으로 보내고 오직 한 분의 산소 정혈에 든 산소만을 남겼는데, 이것을 능으로 봉하거나 또는 선조 산소라고 확정짓기에는 그래도 자신이 없었든지 그런데로 봉분만 크게 하여 놓고 조경단을 모아 제향은 거기서 받들게 하였다는 것이 현지 사람의 전하는 얘기다.

  이런 허무맹랑한 얘기에서 출발한 것이기 때문에 되지 않게 아는 체 하든지 할 경우 '건지두풍이지'하는 식으로 놀리는 어투로 많이 사용들 하고 있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new 風文 2024.05.22 107
공지 음악 좋아하는 그룹 : 악단광칠(ADG7) - '임을 위한 행진곡' update 風文 2024.05.18 241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20938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23404
공지 음악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風文 2023.01.01 4365
1905 "이태석 신부 데려간 하느님 더는 원망 안 해요" 바람의종 2011.06.01 37321
1904 음악 戀人よ 五輪眞弓 코이비도요 - 이쯔와 마유미 風文 2023.05.16 1285
1903 사는야그 힙합 반야심경 風文 2024.05.17 18
1902 음악 히든싱어 박미경 편 - 4R '이브의 경고' 風文 2024.01.21 760
1901 좋은글 희망을 억지로 떠다 맡겨서는 안 된다. 風文 2023.01.10 1255
1900 좋은글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면 바람의종 2012.07.18 33019
1899 휴대전화 받을때도 요금부과 검토 바람의종 2008.01.21 41808
1898 좋은글 후회 만들기 바람의종 2009.08.07 38805
1897 후생가외 바람의종 2008.04.06 5425
1896 회원가입 및 로그인이 않되시는 분 바람의종 2007.12.23 22282
1895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new 風文 2024.05.22 107
1894 황당 미스테리 믿거나 말거나.. -.-;; 風磬 2006.10.01 7749
1893 황금의 사과 바람의종 2007.10.23 5606
1892 황금시대 바람의종 2007.10.22 4978
1891 화룡점정 바람의종 2008.04.05 5933
1890 화랑의 오계 바람의종 2008.07.26 6379
1889 홍일점 바람의종 2008.04.04 5562
1888 좋은글 홍보물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바람의종 2010.04.17 31431
1887 음악 홀로 아리랑 - 서유석 風文 2021.11.03 144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