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4.09 16:31

건지두풍

조회 수 4677 추천 수 2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건지두풍

   이씨 왕조를 이룬 전주 이씨의 처음 발상지는 그의 본관대로 전주요 그 주산이 건지산이다. 그런데 그 후손 가운데서 이 태조 같은 이가 나서 왕조를 열고보니 얘기는 달라진다. 본시 북망산 모양 많은 무덤이 있던 산인데 풍수설을 믿는다면 반드시 어떤 명당 산소의 정기를 타서 이런 후손이 났을 것이 틀림없다. 하지만 역사가 오래되어 과연 이씨 선조의 산소일지 징험할 도리가 없는지라 일등 지관을 동원하여 이것을 감정하는 도리 밖에 없다. 그래서 뽑힌 것이 두씨라는 풍수였다는 것이다.

  그래 그 많던 산소를 일제히 이장시켜 다른 산으로 보내고 오직 한 분의 산소 정혈에 든 산소만을 남겼는데, 이것을 능으로 봉하거나 또는 선조 산소라고 확정짓기에는 그래도 자신이 없었든지 그런데로 봉분만 크게 하여 놓고 조경단을 모아 제향은 거기서 받들게 하였다는 것이 현지 사람의 전하는 얘기다.

  이런 허무맹랑한 얘기에서 출발한 것이기 때문에 되지 않게 아는 체 하든지 할 경우 '건지두풍이지'하는 식으로 놀리는 어투로 많이 사용들 하고 있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9448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39452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41868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風文 2019.06.20 4594
1702 동영상 참 멋진 프로포즈 1 風文 2017.04.04 11422
1701 착한 뒤끝은 반드시 있다 風文 2020.07.14 2361
1700 낄낄 차라리 넘어지는 게... file 바람의종 2013.01.03 52691
1699 음악 찔레꽃 - 이연실 1 風文 2020.06.05 33830
1698 짧게 만드는 법 바람의종 2012.02.17 22092
1697 짚신장수가 된 왕손 옥진 風文 2022.05.26 1498
1696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風文 2022.06.13 1384
1695 집시 바람의종 2007.09.19 4530
1694 짐은 국가이다 바람의종 2007.09.18 4765
1693 음악 질투(Jealousy) OST 風文 2024.01.21 985
1692 진정한 고수 바람의종 2011.03.25 30505
1691 좋은글 진실은 없다. 다만 바람의종 2010.02.12 28908
1690 좋은글 진실 風文 2023.02.01 1708
1689 음악 진성 - 보릿고개/안동역에서/가지마/동전인생 (Jin Sung) 순천 월등복숭아축제 2018 風文 2022.07.26 1788
1688 지화난독 바람의종 2008.07.02 4372
1687 좋은글 지혜로운 거북 바람의종 2009.11.08 26157
1686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바람의종 2007.09.12 4958
1685 지옥의 묵시록 바람의종 2009.02.04 20488
1684 동영상 지오디(GOD) - 어머님께 風文 2020.07.23 129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