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4.02 08:37

형설지공

조회 수 5192 추천 수 2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형설지공

  반딧불과 눈빛을 등잔 대신 써서 공부했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로 고학한 보람이 있음을 말한다. 지금으로부터 1천5백년 전 옛날 차윤이라는 이가 있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얌전하고 부지런하여 수많은 책을 읽었다. 그러나 집이 가난하여 등잔을 밝힐 기름이 없어 여름철에는 얇은 명주로 만든 자루에다 수십 마리의 개똥벌레를 넣어 그 불빛으로 책을 읽었다. 그는 마침내 상서랑이라 하여 천자를 가까이 모시고 칙서 따위를 맡아보는 높은 벼슬에 올랐다. 또 같은 무렵에 손강이라는 이가 있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마음씨가 착한 친구하고만 사귀었다. 그런데 집이 가난하여 등잔을 밝힐 기름이 없어 겨울에는 눈이 쌓여있는 창가에다 책상을 놓고 눈빛에 비쳐가며 책을 읽었다. 그렇게 고생한 보람이 있어 그는 훗날 어사대부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9580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41449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43707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風文 2019.06.20 4767
847 동영상 모든 이를 위한 삶 추기경 김수환 風文 2014.11.27 23749
846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바람의종 2007.04.01 2998
845 좋은글 모든 것을 잃은 뒤에 바람의종 2010.06.11 26628
844 좋은글 모든 것을 읽은 뒤에 바람의종 2010.07.04 30431
843 모나리자의 미소 바람의종 2007.03.31 3123
842 명철보신 바람의종 2008.01.03 3574
841 명성황후 친필편지 경매 나왔다 바람의종 2009.10.27 36189
840 음악 명백한 나의 마음 風文 2023.05.09 3862
839 명동성당 다시 87년…천주교 '4대강 반대' 무기한 미사 바람의종 2010.04.27 32493
838 명경지수 바람의종 2008.01.02 4595
837 면죄부 바람의종 2007.03.30 2774
836 메일링 좋은데요 2 하늘지기 2007.03.28 30016
835 메이플라워의 맹세 바람의종 2007.03.29 2996
834 메이 데이(May Day) 바람의종 2007.03.28 2963
833 메시아 (Messiah) 바람의종 2007.03.27 4434
832 메두사(medusa)의 목 바람의종 2007.03.26 3281
831 멋지게 벌어서 뜻있게 쓰고 風文 2022.05.23 2128
830 멋을 아는 대감 風文 2020.07.17 2564
829 먼저 영감의 제사 바람의종 2008.05.01 527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