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3.19 01:41

천의무봉

조회 수 3714 추천 수 1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천의무봉

  선녀의 옷에는 기운 자국이 없었다는 데서 시문이나 서화에 조작이 없고 자연스런 품위가 있음을 말한다.

  곽한이라는 사내가 한여름에 하도 더워서 마당에 나가 바람을 쏘이면서 누워 있노라니까 하늘에서 무엇인지 하늘하늘 날아 내려왔다. 가까이 가보니 예쁜 여인이기에 그는 황홀하게 바라보다 말고 물었다.

  " 당신은 대체 누구시오?"

  선녀의 옷은 너무도 가볍고 부드럽고 또한 너무도 아름다웠거니와 그 아무데도 기운 자국이라곤 안 보였다. 자른 자국도 기운 자국도 없는 옷이 하도 신기하기에 주저주저 물었다. 선녀는 마치 당연하다는 투로 "우리가 입는 천의는 본래 바늘이나 실이 안돕답니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8207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35789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38175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update 風文 2019.06.20 3468
846 그 말을 왜했던고 바람의종 2008.04.20 3906
845 군자는 가기이방 바람의종 2008.04.19 4634
844 구천십장 남사고 바람의종 2008.04.17 4179
843 구렁이 제 몸 추듯 한다 바람의종 2008.04.16 4097
842 꽃중에 좋은 꽃 바람의종 2008.04.15 4817
841 공당문답 바람의종 2008.04.14 4085
840 고려 공사 삼일 바람의종 2008.04.13 4142
839 계란유골 바람의종 2008.04.10 4107
838 건지두풍 바람의종 2008.04.09 4628
837 강강수월래 바람의종 2008.04.08 4094
836 후생가외 바람의종 2008.04.06 5630
835 화룡점정 바람의종 2008.04.05 6160
834 홍일점 바람의종 2008.04.04 5814
833 호접지몽 바람의종 2008.04.03 5489
832 형설지공 바람의종 2008.04.02 5067
831 해로동혈 바람의종 2008.04.01 5408
830 한단지몽 바람의종 2008.03.31 5735
829 포류 바람의종 2008.03.30 4072
828 파죽지세 바람의종 2008.03.29 388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