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3.13 12:32

조강지처

조회 수 4778 추천 수 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조강지처

  조는 재강이요, 강은 겨이니 가난하여 조잡한 음식을 먹으며 살던 아내.

  후한의 세조가 된 광무제는 홀로 된 누나 호양공주가 진작부터 대사공 자리에 있는 송홍에게 뜻이 있음을 알고 있었으나 송홍에게 직접 의향을 떠볼 수 없었다. 그래 미리 호양공주를 옆방에다 불러다놓고 송홍을 청해다가 넌지시 말을 건네었다.

  "부유해지면 친구를 바꾸고 존귀해지면 아내를 바꾼다는 말이 있는데 경은 어떻게 생각하오?"  그러자 송 홍은 분명히 말하였다.
  "아니올시다. 폐하! 빈천할 적 친구는 잊지 않으며 조강지처는 당하로 내려놓지 않는다는 말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남의 남편을 가로채려던 공주도 단념을 안 할 수 없었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9580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41581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43909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風文 2019.06.20 4774
828 알함브라 성 바람의종 2010.04.24 3714
827 백미 바람의종 2008.01.15 3706
826 소크라테스의 아내 바람의종 2007.07.07 3702
825 망국지음 바람의종 2007.12.31 3697
824 동영상 송가인 - 단장의 미아리고개 風文 2020.08.09 3688
823 노다지 바람의종 2008.04.24 3686
822 다리가 달린 물고기처럼 생긴 엑소로톨 바람의종 2010.04.17 3686
821 경원 바람의종 2007.10.27 3678
820 문화의 171가지의 표정 - 2. 살아남기 위해 시작된 마스카라 바람의종 2011.11.10 3673
819 아무 때 먹어도 김가가 먹어 바람의종 2008.06.13 3668
818 근대적 인종주의의 본격적 발전 바람의종 2009.10.02 3661
817 다모클레스의 칼 바람의종 2007.02.08 3660
816 노스탈쟈(nostalgia) 바람의종 2007.02.01 3658
815 우주에서 온 흡혈귀 바람의종 2010.05.17 3658
814 교언영색 바람의종 2007.11.03 3656
813 철면피 바람의종 2008.03.20 3655
812 동영상 서영은 - 혼자가 아닌 나 風文 2020.07.14 3650
811 미친 대제 이야기 바람의종 2010.03.03 3647
810 남북전쟁 때의 유령 바람의종 2010.05.18 364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