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2.19 17:55

역린

조회 수 3813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역린

  군주의 노여움,

  한 비는 전국시대 사람으로 현실주의적 법가의 대표였다. 어디와 어디가 맺어지고 어디와 어디가 싸우는지 조차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혼란된 전국시대인 만큼 군주와 신하가 서로 의심하여 거꾸로 뜨리기가 예사였다. 한 비는 그러한 정세 가운데 나라의 대계를 세우고자 했는데 진나라에 억류되어 있는 동안에 제자인 이 사에 의해 독살되었으나 세상에 '한 비자'라는 책을 남겼다. 그 책에 이르기를

  "용이란 온순한 짐승이다. 익숙해지면 탈 수도 있거니와 목 밑에 1척쯤 되는 거꾸로 난 비늘이 하나 있다. 만일 이것을 건드리면 용은 반드시 그 사람을 찔러 죽인다. 군주에게는 이 거꾸로 난 비늘이 있는 법이다."

  용이란 야릇한 힘을 지녔다고 알려진 상상상의 동물로서 봉새, 기린, 거북과 함께 4령이라고도 일컬어진다. 비늘이 있는 생물 중의 왕이요 구름을 일으키고 비를 부른다고 한다. 한데 중국에선 곧잘 군주를 용에다 비유한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9587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41797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44157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風文 2019.06.20 4774
828 파죽지세 바람의종 2008.03.29 4080
827 퇴고·추고 바람의종 2008.03.28 3849
826 태산북두 바람의종 2008.03.27 3982
825 출람 바람의종 2008.03.25 3856
824 촉견폐일 바람의종 2008.03.24 4177
823 청담 바람의종 2008.03.22 4257
822 철면피 바람의종 2008.03.20 3689
821 천의무봉 바람의종 2008.03.19 3814
820 천리안 바람의종 2008.03.18 3805
819 채미가 바람의종 2008.03.16 3467
818 주지육림 바람의종 2008.03.16 4458
817 조장 바람의종 2008.03.15 4417
816 조삼모사 바람의종 2008.03.14 4498
815 조강지처 바람의종 2008.03.13 4780
814 전철 바람의종 2008.03.12 4552
813 전전긍긍 바람의종 2008.03.11 5294
812 일자천금 바람의종 2008.03.10 4993
811 이하 부정관 바람의종 2008.03.08 4621
810 읍참마속 바람의종 2008.03.07 434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