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2.13 11:47

식지

조회 수 3749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식지

  둘째 손가락 - 식사 할 때만 쓰인다고 한다. 그러므로 '식지가 동한다'고 하면 식욕이나 혹은 사물에 대한 욕망을 느낀다는 말이다. (다섯 손가락의 이름은 거지, 식지, 장지, 무명지, 소지)

  정나라 영공에게 초나라 사람이 커다란 거북을 진상하였다. 그런 줄도 모르고 자공 자가 두 공자가 입궐하려 하는데 자공의 둘째 손가락이 움직거렸다. 자공은 자가에게 그 손가락을 보이면서

  "항상 이렇게 내 식지가 동하면 맛있는 걸 먹게 되거든."

  아니나 다를까 입궐해 보니 거북 요리를 먹을 판이었다. 그런데 두 공자가 식탁을 대했을 때 자공은 불려 나가게 되었다. 아까 식지가 동한 노릇을 무효가 되게 해 보려는 조롱이었는데 자공은 제가 선수를 써서 영공을 죽이기로 마음 먹고 자가에게 의논하였다. 자가는 불응했으나 자공의 위협에 못 이겨서 수긍하였다. 그래 영공은 마침내 죽었다는 얘기가 '춘추'에 나오는데 식사에 관한 원한이란 심각하다나?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new 風文 2024.05.22 107
공지 음악 좋아하는 그룹 : 악단광칠(ADG7) - '임을 위한 행진곡' update 風文 2024.05.18 241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19318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21789
공지 음악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風文 2023.01.01 2353
803 옥상가옥 바람의종 2008.02.25 4629
802 오합지중 바람의종 2008.02.24 4730
801 오월동주 바람의종 2008.02.23 5792
800 오십보 백보 바람의종 2008.02.22 5271
799 오리무중 바람의종 2008.02.21 3964
798 연목구어 바람의종 2008.02.20 4712
797 역린 바람의종 2008.02.19 3615
796 여자란? 바람의종 2008.02.18 4032
795 어부지리 바람의종 2008.02.18 3770
794 양상군자 바람의종 2008.02.17 4440
793 양산박 바람의종 2008.02.16 4108
792 양두구육 바람의종 2008.02.15 3802
791 안서 바람의종 2008.02.14 3861
» 식지 바람의종 2008.02.13 3749
789 수어지교 [ 水魚之交 ] 바람의종 2008.02.12 3884
788 수서양단 바람의종 2008.02.11 4216
787 송양지인 바람의종 2008.02.10 4149
786 여러가지 꽃말 바람의종 2008.02.05 4290
785 소이부답 바람의종 2008.02.05 426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