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1.25 14:31

빙탄 불상용

조회 수 4244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빙탄 불상용

  얼음과 숯은 서로 성질이 다르므로 용납되지 않듯이 결코 어우러질 수 없는 사이를 말한다.

  한 나라 무제를 섬긴 신하에 동방삭이라는 별난 명신이 있었다. 매우 박식하여 묻는 말에 대답을 못 하는 법이 없어 무제는 늘 그를 말벗으로 삼았다. 어전에서 식사를 하면 남는 고기는 아내를 위해 가지고 돌아가고 옷이 베풀어지면 어깨에 들러메고 돌아가곤 하였다. 사람들은 그를 미치광이로 여겼으나 본인은 흔연하게

  "난 궁중에서 숨어사는 사람이라네 심산초야에서만 숨어사나?"

  이렇게 이죽거리면서도 정확한 관찰력으로 풍자적인 시문을 썼다.

  "심사가 끓어올라 뜨겁기가 탕물 같으니 얼음과 숯은 서로 용납되지 않는 법"이라 한 그의 글귀는 충신과 아첨배가 공존할 수 없다는 비유였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new 風文 2024.05.22 107
공지 음악 좋아하는 그룹 : 악단광칠(ADG7) - '임을 위한 행진곡' update 風文 2024.05.18 241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19577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22107
공지 음악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風文 2023.01.01 2801
1563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는 어디? 바람의종 2012.01.08 29998
1562 인증code 1 secret SARAH JI 2007.10.27 15053
1561 인종주의, 왜 문제인가? 바람의종 2009.09.29 3263
1560 인왕산 모르는 호랑이 없다 바람의종 2008.06.25 4661
1559 인생의 목표 바람의종 2011.06.28 25728
1558 인생 망치는 '기술 아닌 기술' 바람의종 2010.05.09 139054
1557 음악 인생 (feat. 웅산) - MC Sniper 風文 2023.09.05 906
1556 인사드립니다. 1 소정 2007.10.29 24655
1555 사는야그 인사드립니다. 1 하늘재 2015.01.13 52997
1554 첫인사(등업신청) 인사드립니다. 1 핑구나나 2015.09.02 29866
1553 첫인사(등업신청) 인사 드립니다. 1 뿌리깊은나무 2023.08.06 2012
1552 인류의 최대의 불행은 風文 2023.01.08 1106
1551 좋은글 인류의 최대의 불행은 風文 2023.01.16 890
1550 인류 최대의 홀로코스트 바람의종 2009.09.04 3674
1549 인간은 만물의 척도이다 바람의종 2007.08.23 4797
1548 동영상 인간문화재 손녀 정소리! 風文 2020.07.28 2821
1547 동영상 익스트림 태권도 퍼포먼스 [4.3독립만세] 미르메 태권도 風文 2019.08.29 2433
1546 동영상 익스 - 잘 부탁드립니다 風文 2020.09.22 3381
1545 이해인 수녀 "법정.성철스님 말씀에 힘얻어" 바람의종 2011.11.03 3282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