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1.19 11:19

분서갱유

조회 수 4345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분서갱유

  진시황이 금서 육경을 불태워 버리고 유학자들을 생매장한 것을 말한다.

  진나라 시황제는 천하를 통일하고 봉건제도를 없애고 군현을 두어 비로서 중앙집권의 대제국을 세워 스스로 황제가 되어 제위를 만세에 물리려 하였다. 그러자 34년(BC 213) 여러 중신들을 거느리고 함양궁에서 주연을 베풀었을 때 군현제의 입안자였던 재상 이 사가 말하였다. 순현제의 부당론을 편 선비에게 대한 반론이었다.

  "오늘날과 같은 태평천하가 이룩되었는데도 나라의 법률과 문교정책을 헐뜯고, 조정에서는 입을 다물었다가도 항간에 나가서는 나라를 비난하며, 더구나 제자들을 거느리고 도당을 결속하는 선비가 있습니다. 그런 무리야말로 내버려 두었다가는 후환이 있을 것인즉 백성들에게 없어선 안 될 의학, 점술, 농사 그리고 우리 진나라의 기록 이외의 서적을 모조리 불태우도록 하소서. 시경이며 서경을 얘기하는 자에게는 기시(사형하여 시체를 노천에 공개 하는 것)의 형벌을 내리시고 옛날과 견주어서 오늘날을 비난하는 자는 멸족을 시키시고 또한 이와 같은 금법을 어기는 자를 검거하지 않는 관리도 같은 형벌로 다스립시다."

  시황제는 이 말을 받아들여 천하의 소중한 서적들을 닥치는 대로 태워 버리게 하였다. 그는 또한 항간에다 정보원을 풀어 놓아 나라를 비방하는 선비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잡혀 온 선비들은 모두 죄를 면해 보려고 다른 선비를 찍어대니 연루된 자 460명에 달하여 모조리 생매장함으로써 천하에 본을 보였다. 그 희생자가 거의 유학자였기에 이 포학을 갱유라 하는 것이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1. 황석영 - 5.18강의

  2.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3. 가기 전

  4.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5. No Image 13Feb
    by 바람의종
    2008/02/13 by 바람의종
    Views 3917 

    식지

  6. No Image 12Feb
    by 바람의종
    2008/02/12 by 바람의종
    Views 4169 

    수어지교 [ 水魚之交 ]

  7. No Image 11Feb
    by 바람의종
    2008/02/11 by 바람의종
    Views 4450 

    수서양단

  8. No Image 10Feb
    by 바람의종
    2008/02/10 by 바람의종
    Views 4349 

    송양지인

  9. No Image 05Feb
    by 바람의종
    2008/02/05 by 바람의종
    Views 4574 

    여러가지 꽃말

  10. No Image 05Feb
    by 바람의종
    2008/02/05 by 바람의종
    Views 4473 

    소이부답

  11. No Image 04Feb
    by 바람의종
    2008/02/04 by 바람의종
    Views 4414 

    세군

  12. No Image 03Feb
    by 바람의종
    2008/02/03 by 바람의종
    Views 3909 

    새옹마

  13. No Image 02Feb
    by 바람의종
    2008/02/02 by 바람의종
    Views 4338 

    상가지구

  14. No Image 01Feb
    by 바람의종
    2008/02/01 by 바람의종
    Views 4630 

    삼촌설

  15. No Image 01Feb
    by 바람의종
    2008/02/01 by 바람의종
    Views 5030 

    삼천지교

  16. No Image 31Jan
    by 바람의종
    2008/01/31 by 바람의종
    Views 3992 

    삼십육계

  17. No Image 30Jan
    by 바람의종
    2008/01/30 by 바람의종
    Views 4195 

    살신성인

  18. No Image 29Jan
    by 바람의종
    2008/01/29 by 바람의종
    Views 4135 

    사지

  19. No Image 28Jan
    by 바람의종
    2008/01/28 by 바람의종
    Views 4731 

    사족

  20. No Image 27Jan
    by 바람의종
    2008/01/27 by 바람의종
    Views 3948 

    사이비

  21. No Image 26Jan
    by 바람의종
    2008/01/26 by 바람의종
    Views 4052 

    사면초가

  22. No Image 25Jan
    by 바람의종
    2008/01/25 by 바람의종
    Views 4426 

    빙탄 불상용

  23. No Image 24Jan
    by 바람의종
    2008/01/24 by 바람의종
    Views 4488 

    비육지탄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