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1.16 04:01

백발 삼천장

조회 수 5026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백발 삼천장

  이 태백의 싯귀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구절로서 늙음에 대한 놀라움과 서글픔이 동심과 노심이 한데 엉긴 가운데 뛰쳐 나온 해학이다.

  백발 삼천장.
  근심으로 해서 이리도 길었구나.
  모를 일이야, 거울 속에는
  어디서 저리 서리가 내렸을꼬.

  중국식 과장법으로서 곧잘 인용되는 싯귀거니와 이는 조작적인 과장이라기 보다는 순간적인 감동의 반영이라고 보는 편이 옳겠다. 거울을 들여다 본 순간의 노인의 놀라움은 그것이 익살맞은 까닭에 허탈하게 서글프다. 그는 만년에 현령을 지내고 있는 친척을 찾아가서 기탁해 지내다가 세상을 떠났으니 화려한 천재의 만년도 외롭고 처량하였다. 향년은 62세로 추측되고 있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9598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42162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44506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風文 2019.06.20 4783
999 대인관계 바람의종 2010.12.19 28212
998 초록의 공명에서 드리는 마지막편지 바람의종 2011.01.23 30104
997 선택 바람의종 2011.01.23 28936
996 행복이란2 바람의종 2011.01.23 35467
995 여행 속의 나 바람의종 2011.01.23 27739
994 축복의 의미 바람의종 2011.01.23 31772
993 Documentary in the " hotel" 아트사간 2011.01.28 30541
992 어린 시절의 행복 윤영환 2011.01.28 30280
991 듣지 못하는 소리 바람의종 2011.02.05 27313
990 준비된 행운 바람의종 2011.02.12 26467
989 거인과 난쟁이 바람의종 2011.02.18 27775
988 문화의 171가지의 표정 - 1. 악수는 무기가 없다는 의사표현? 바람의종 2011.02.20 3572
987 아버지 바람의종 2011.02.25 29206
986 울지 못하는 새 바람의종 2011.03.04 31012
985 변하는 세상 바람의종 2011.03.13 29896
984 더하기와 빼기 바람의종 2011.03.18 27756
983 진정한 고수 바람의종 2011.03.25 30516
982 아트사간/ 권민경 개인전/ FAKE TALE 1 아트사간 2011.03.26 28726
981 가장 진귀한 보석 윤영환 2011.04.02 2778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