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1.08 05:53

미망인

조회 수 3518 추천 수 1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미망인

  남편이 죽으면 아내는 마땅히 덩달아 죽을 도리이건만 아직 살아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니 과부가 자신을 업신여겨서 일컫는 말이다.

  춘추시대 노 나라 성공의 사촌 누이가 송공에게로 출가하게 되어 계문자라는 이가 신부를 모시고 송나라에 갔다 돌아왔다. 그리하여 위로의 술자리가 베풀어 졌는데, 계문자는 그 자리에서 송나라는 좋은 곳이니 신부는 미상불 행복하게 살 거라고 노래하였다.

  신부의 어머니 목강은 매우 기뻐하며
  "그대는 선왕 때부터 충직하더니 이 미망인에게도 극진하구려."

  하고 자신을 미망인이라 하였다. 그로부터 약 5년이 지나 위나라는 정공이 다스리고 있었는데 정공이 몸져 눕자 서자인 간이 태자가 되었다. 그런데 정공이 세상을 떠났는데도 태자는 슬퍼하는 기색이 없었다. 정공의 아내 강씨는 이미 사흘 동안이나 음식을 끊은 터였는데 태자의 기색에 분개하여 말하였다.

  "저 사람은 필시 나라를 멸망시킬 것이요 먼저 이 미망인을 못살게 학대할테지. 아, 하늘은 어찌하여 위 나라를 져 버리고 나의 소생을 왕위에 올리지 못하였을꾜!"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음악 임을 위한 행진곡 - 최도은 update 風文 2024.05.26 1624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7114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33121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35474
979 뮤즈 (Muse) 바람의종 2007.04.27 2745
978 뮤지컬 화려한 휴가의 서울 공연이 진행됩니다. 바람의종 2010.06.01 34683
977 미국 문학 속에서 캐낸 호기심 바람의종 2010.03.23 3573
976 미궁 바람의종 2007.04.28 2926
975 미남은 괴로워 風文 2022.05.16 895
974 미녀는 괴로워, 왕건의 조상 風文 2022.05.11 1293
» 미망인 바람의종 2008.01.08 3518
972 미봉 바람의종 2008.01.10 4214
971 미사(missa) 바람의종 2007.04.29 2814
970 미사일(missile) 바람의종 2007.05.02 2935
969 그림사진 미세 정밀 사진 바람의종 2009.10.27 50748
968 동영상 미스트롯 - 어머님께 風文 2020.08.13 2203251
967 미신 바람의종 2010.02.23 4035
966 미완성 교향악 바람의종 2007.05.06 3253
965 미운 돌멩이 바람의종 2010.12.19 26957
964 음악 미운 사랑 - 진미령 / covered by 정서주 風文 2022.08.18 1390
963 미인 컨테스트 바람의종 2007.05.07 3068
962 미친 대제 이야기 바람의종 2010.03.03 3561
961 미카엘(Michael) 바람의종 2007.05.08 289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