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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7 20:26

문전성시

조회 수 4220 추천 수 1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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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전성시 - 문 앞이 장터처럼 붐빈다는 것이니 방문객이 많음을 말한다.

  후한의 젊은 황제 애제는 실권을 조모네 가문인 부씨와 외가인 정씨네 일족에게 떠맡긴 채 미남인 동현과 동성연애에 빠져 있었다. 정승 등의 중신들이 암만 충고해도 듣지 않을뿐더러 도리어 힐책하였다. 정승은 명문 출신으로 아우가 부씨네 실권자와 동학이었던 연고로 대신이 된 터였는데 조창이라는 상서령이 애제에게 그를 무고하였다.  애제는 곧 정승을 불러다가
  "그대의 문은 장터와 같다면서?"하고 아첨객이 많음을 지적하였다. 정승은 그에 대답하기를
  "신의 문은 장터와 같사오나 신의 마음은 물과 같사옵니다." 하고 자기의 청렴함을 말하였다. 하나 애제는 그를 옥에 가두었다.
  사예인 손 보가 정승을 변호하고 조창의 무고를 공격하는 글을 애제에 올렸으나 애제는 손 보를 서민으로 떨어뜨리는 한편 정승은 옥사하고 말았다. 문전성시는 본래 문여시로서 정승이 애제를 충고하는데 먼저 쓰인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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