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1.07 20:26

문전성시

조회 수 4063 추천 수 1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문전성시 - 문 앞이 장터처럼 붐빈다는 것이니 방문객이 많음을 말한다.

  후한의 젊은 황제 애제는 실권을 조모네 가문인 부씨와 외가인 정씨네 일족에게 떠맡긴 채 미남인 동현과 동성연애에 빠져 있었다. 정승 등의 중신들이 암만 충고해도 듣지 않을뿐더러 도리어 힐책하였다. 정승은 명문 출신으로 아우가 부씨네 실권자와 동학이었던 연고로 대신이 된 터였는데 조창이라는 상서령이 애제에게 그를 무고하였다.  애제는 곧 정승을 불러다가
  "그대의 문은 장터와 같다면서?"하고 아첨객이 많음을 지적하였다. 정승은 그에 대답하기를
  "신의 문은 장터와 같사오나 신의 마음은 물과 같사옵니다." 하고 자기의 청렴함을 말하였다. 하나 애제는 그를 옥에 가두었다.
  사예인 손 보가 정승을 변호하고 조창의 무고를 공격하는 글을 애제에 올렸으나 애제는 손 보를 서민으로 떨어뜨리는 한편 정승은 옥사하고 말았다. 문전성시는 본래 문여시로서 정승이 애제를 충고하는데 먼저 쓰인 말이었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7267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33748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36188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update 風文 2019.06.20 2647
770 동영상 슬슬 절필 이후 글 쓰고 싶은 생각이... 風文 2016.11.13 10750
769 동영상 촛불을 뜨겁게 만든 할머니의 입담 風文 2016.11.15 10600
768 동영상 김재규 최후 진술 風文 2016.11.27 8962
767 동영상 노무현 보다 좀 쎈데 내 스타일 - 이재명 風文 2016.12.03 10207
766 누군가 물었다 風文 2016.12.03 13063
765 사는야그 홀로 살든 둘이 살든 2 風文 2016.12.04 13884
764 동영상 Chinese Female Soldiers and Militias 風文 2016.12.04 9477
763 첫인사(등업신청) 안녕하세요? 1 강화도령 2016.12.15 15601
762 동영상 음...... 2 風文 2016.12.17 10316
761 동영상 성탄 축하-안드레 류의 "화이트크리스마스"와 공연 2 file 강화도령 2016.12.24 12298
760 동영상 백지영과 이선희의 잊지 말아요 1 風文 2017.01.08 14976
759 동영상 눈물바다가 된 자유발언 2017-01-07 風文 2017.01.08 14349
758 동영상 40분 만에 정리하는 한국 친일사 風文 2017.01.27 11276
757 동영상 예술? 분야야 많지. 하나만 파봐 風文 2017.01.29 12001
756 동영상 대한민국에서 법을 다루는 자들의 교본 風文 2017.01.29 10441
755 동영상 싶은 내 예술을 하는 사람. 난 평생 부럽다. 風文 2017.01.30 11801
754 동영상 감동광고 風文 2017.01.30 13254
753 동영상 시한부 딸, 면접나온 청각장애인아빠 風文 2017.01.30 12111
752 동영상 감동광고 - "엄마의 밥" 風文 2017.01.30 964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