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1.07 20:26

문전성시

조회 수 4032 추천 수 1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문전성시 - 문 앞이 장터처럼 붐빈다는 것이니 방문객이 많음을 말한다.

  후한의 젊은 황제 애제는 실권을 조모네 가문인 부씨와 외가인 정씨네 일족에게 떠맡긴 채 미남인 동현과 동성연애에 빠져 있었다. 정승 등의 중신들이 암만 충고해도 듣지 않을뿐더러 도리어 힐책하였다. 정승은 명문 출신으로 아우가 부씨네 실권자와 동학이었던 연고로 대신이 된 터였는데 조창이라는 상서령이 애제에게 그를 무고하였다.  애제는 곧 정승을 불러다가
  "그대의 문은 장터와 같다면서?"하고 아첨객이 많음을 지적하였다. 정승은 그에 대답하기를
  "신의 문은 장터와 같사오나 신의 마음은 물과 같사옵니다." 하고 자기의 청렴함을 말하였다. 하나 애제는 그를 옥에 가두었다.
  사예인 손 보가 정승을 변호하고 조창의 무고를 공격하는 글을 애제에 올렸으나 애제는 손 보를 서민으로 떨어뜨리는 한편 정승은 옥사하고 말았다. 문전성시는 본래 문여시로서 정승이 애제를 충고하는데 먼저 쓰인 말이었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4088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28523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31215
1168 대기만성 바람의종 2007.12.21 3772
1167 도원경 바람의종 2007.12.22 4649
1166 도청도설 바람의종 2007.12.23 3840
1165 도탄 바람의종 2007.12.24 4046
1164 동병상린(同病相隣) 바람의종 2007.12.26 4520
1163 두주불사 바람의종 2007.12.27 3731
1162 등용문 바람의종 2007.12.28 3419
1161 마이동풍 바람의종 2007.12.29 4578
1160 만가 바람의종 2007.12.30 4162
1159 망국지음 바람의종 2007.12.31 3447
1158 명경지수 바람의종 2008.01.02 4458
1157 명철보신 바람의종 2008.01.03 3411
1156 모순 바람의종 2008.01.04 3475
1155 무항산 무항심 바람의종 2008.01.05 3615
1154 문인상경 바람의종 2008.01.06 4035
» 문전성시 바람의종 2008.01.07 4032
1152 미망인 바람의종 2008.01.08 3492
1151 미봉 바람의종 2008.01.10 4166
1150 방약무인 바람의종 2008.01.11 375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