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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4 23:05

모순

조회 수 3567 추천 수 1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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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순

  말의 앞 뒤 이치가 서로 어긋남을 말한다. 전국시대 군웅이 난립하여 피비린 살육전이 중국 천지를 감쌌을 때의 일이다. 무기의 소모는 급격히 불어나 거리마다 창과 방패를 늘어놓고 파는 게 풍속이었다. 전쟁이 뜸해진 한나절 거리에 인파를 바라보며 무기를 팔고 있는 사나이가 있었다.

  "이 방패로 말하자면 천하에 없는 창이라도 막아낼 수 있소이다. 자, 이 창은 또 어떠한가? 이 창으로 말할 것 같으면 그 어떤 방패라도 뚫는 창이올시다. 그런즉 이 창과 바로 이 방패만 지니고 보면..." 이때 한 늙은이가 물었다.
  "그런데 말씀이야... 바로 그 창으로, 바로 그 방패를 찌르면 어떻게 되누?"

  무기 장수는 불그락 푸르락하며 사라졌다는 얘기가 '한비자'에 나온다. '한비자'는 전국시대의 강국인 한나라의 왕족이자 선비였던 한비(BC233) 의 저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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