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11.08 02:19

권토중래

조회 수 4011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권토중래

  흙먼지를 일으키며 거듭 다그쳐 온다는 것이니 한 번 실패한 자가 다시금 세력을 일으킨다는 뜻. 만당의 시인 두목 (803--852)이 항우를 읊은 싯귀에서 비롯된다. 두목은 두보와 견주어서 소두로 일컬어진 시인이었던 바, 항우가 31세로 세상을 떠난지(BC202) 천년이 지난 시기에 항우가  "싸움에 진 몸이  부형을 뵐 낯이 없다"고 자결했던 오강땅에 이르러, 그가 강동으로 돌아가서 재기를 기약하지 않고 자결하고 말았던 것을 애석해 한 것이다.

  '승패는 병가로서도 기약할 수 없으니 수치를 감싸고 견디는 것이 사내인 것을. 강동의 자제엔 준재가 많으니 흙먼지 일으키며 다시 왔을지도 모르지 않겠는가'

  항우는 단순하고 격한 성품이었으며 그의 애인 우희와의 이별에서 보여준 바와 같은 인간적인 매력도 있었다. 그러나 당송팔가의 한 사람인 왕안석은 두목의 시에 대해 반대 의견이었으니 '강동의 자제가 지금 있다 할지라도 구태여 군주를 위해 권토중래 할까 보냐'고 노래하였다.

  사마천도 사기에서 '항우는 힘을 과신했다.'고 하였고 역시 당송팔가의 한 사람인 증공도 같은 견해였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9238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38445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40825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風文 2019.06.20 4452
1910 "이태석 신부 데려간 하느님 더는 원망 안 해요" 바람의종 2011.06.01 37699
1909 음악 戀人よ 五輪眞弓 코이비도요 - 이쯔와 마유미 風文 2023.05.16 1972
1908 사는야그 힙합 반야심경 風文 2024.05.17 641
1907 음악 히든싱어 박미경 편 - 4R '이브의 경고' 風文 2024.01.21 1382
1906 좋은글 희망을 억지로 떠다 맡겨서는 안 된다. 風文 2023.01.10 1899
1905 좋은글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면 바람의종 2012.07.18 33677
1904 휴대전화 받을때도 요금부과 검토 바람의종 2008.01.21 42277
1903 좋은글 후회 만들기 바람의종 2009.08.07 39277
1902 후생가외 바람의종 2008.04.06 5698
1901 회원가입 및 로그인이 않되시는 분 바람의종 2007.12.23 22844
1900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9238
1899 황당 미스테리 믿거나 말거나.. -.-;; 風磬 2006.10.01 8243
1898 황금의 사과 바람의종 2007.10.23 5929
1897 황금시대 바람의종 2007.10.22 5342
1896 화룡점정 바람의종 2008.04.05 6189
1895 화랑의 오계 바람의종 2008.07.26 6671
1894 홍일점 바람의종 2008.04.04 5859
1893 좋은글 홍보물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바람의종 2010.04.17 31945
1892 음악 홀로 아리랑 - 서유석 風文 2021.11.03 196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