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10.22 09:21

황금시대

조회 수 5356 추천 수 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황금시대

  서울 한 모퉁이에 '도둑'촌 이란게 있어서 한 동안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월급 기 만원의 공무원이 수천 내지 억대의 집을 장만한데서 생긴 말인데 과연 때는 부정 공무원의 황금시대인 모양이다. 황금은 옛부터 귀중한 금속이니 황금시대의 뜻은 굳이 따질 것도 없겠지만 그래도 어엿한 내력이 있다. 즉 기원 전 7백여 년의 옛 희랍 시인 '헤시오도스'에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일과 나날'라는 서사시에서 인간 세계가 차츰 타락했다고 노래하고 하나님이 처음 만든 것은 황금의 인간이었다고 했다. 황금의 인간이 사멸하자 백은의 종족이, 그 다음에는 청동의 종족, 그리고 영웅의 시대를 거쳐 철의 종족이 생겨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황금의 인간들이 영화를 누리던 시대가 소위 황금시대인데 현대의 인간은 어쩌면 철의 종족보다 한 계단 더 낮아져서 원자의 인간인지도 모른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9409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38953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41400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風文 2019.06.20 4587
1911 '國會', 명칭부터 바꿔라 바람의종 2009.10.11 4196
1910 경주 첨성대가 천문대 맞나요? 논란 속 진실은? 바람의종 2011.11.20 39802
1909 "7대 경관,민간재단에 놀아나···후진국에서 일어날 일" 바람의종 2011.11.14 38347
1908 "국립묘지, 친일파 76명, 5월 학살 주범 4명 안장" 바람의종 2011.09.29 26913
1907 좋은글 "인간의 탐욕·조급함… 강이 울고 있어요" file 바람의종 2010.04.23 32175
1906 "한국 가톨릭인구, 세계 48위" 바람의종 2010.07.06 32915
1905 "해군기지 문정현 신부 퇴원후 폭행당해" 논란 바람의종 2012.04.27 34167
1904 정보 <미적감각(美的感覺)>전에 초대합니다. new 風文 2024.06.04 22
1903 좋은글 <시인들이 이야기하는 시인> 나태주 시인의 '시인' 외 風文 2022.08.02 2038
1902 음악 "단지동맹" - 영하15도 날씨 風文 2024.04.01 1368
1901 동영상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범죄의 관점으로 새롭게 바라본 대한민국의 민주화 | 명탐정 사피 [알쓸범잡] 風文 2022.08.28 2058
1900 음악 "이 새끼" 노래자랑 1위 팀 (천공 등장) 風文 2024.04.08 1647
1899 'ㅢ' 의 발음 바람의종 2012.11.28 48436
1898 '긴 이야기(novel)'가 어째서 '小說'이 되었을까? 바람의종 2009.11.03 4352
1897 낄낄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vs '광고패러디' 1 風文 2023.05.03 2173
1896 '대통령'은 일본식 용어 바람의종 2009.10.27 4600
1895 '독도는 조선땅'..日지도 첫 공개 바람의종 2010.04.01 35289
1894 좋은글 '먼저 먼 길을 떠나셨네요' 이해인 수녀의 법정스님 추모글 바람의종 2010.03.14 27297
1893 '무소유' 법정 스님, 위중 바람의종 2010.03.05 267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