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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는다

  대학의 학생회장을 선출하는데 돈이 든다고 한다. 술을 받아주고 돈을 집어주고 그래도 말을 안 들으면 두들겨 패고, 부정 선거를 규탄하여 대모를 벌인 학생들이 이 모양이니 한심한 노릇이다. 아낙네들까지도 술에 곤드레가 되어 길가에 쓰러지고 마타도아다 사꾸라다하여 흑색 선전이 난무하고 그래도 피아노 표니하는 것은 사라질 줄 모르고. 이런 판국에 아무리 한 표의 권리를 호소하고 공명선거를 외쳐도 그야말로 말짱 헛것이다. 피리를 불고 징을 쳐도 귀 기울일 사람은 없으니 말이다. 일찍이 예수님은 우매한 백성들이 예언자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하나님을 믿으려하지 않는 것을 한탄하여 말씀하셨다.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을 추지 않았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가 울지 않았다." (마태복음 11장 16절)  예나 지금이나 세상은 옳은 소리를 받아들이기에 인색하기 마련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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