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09.23 00:40

카놋사의 굴욕

조회 수 5186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카놋사의 굴욕

  유럽에서는 중세 봉건사회의 확립과 함께 기독교가 서구일대를 교화하여 로마 카톨릭교회의 권위는 정신적인 것에서부터 세속적인 것에까지 미치게 되었다. 그와 함께 교회는 차츰 부패하고 속되게 되었으며 교황의 권위를 위협하게 되었다. 특히 962년 독일황제 '오토' 1세가 이탈리아을 병합하여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에 오른 후로는 교회의 임명권까지 갖기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교회내부에서도 개혁운동이 차츰 적극성을 띠게 되었는데 1073 년 '그레고리' 7세가 교황의 위에 오르자 속인, 즉 황제에 의한 사교임명을 금한다는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 그로 말미암아 당시의 로마황제 '하인리히' 4세와 정면 충돌을 하게 되었다. '하인리히' 4세는 자기의 힘만 믿고 교황의 폐위를 선언하자 교황은 이에 맞서 '하인리히' 4세를 파문해 버리고 말았다. 이 파문 조치의 효과는 놀라운 것이어서 교회는 물론 제후와 신하들까지도 황제를 등지고 교황에게 섰다. 당황한 '하인리히'는 굴복을 자인하고 '카놋사' 에 있는 교황을 찾아갔다. 때마침 몰아치는 눈보라를 무릅쓰고 교황의 성 앞에 몇 시간 동안이나 서서 용서를 빈 끝에 간신히 뜻을 이루었다. 이 사건이 사상 유명한 '카놋사의 굴욕'으로 교회의  권위가 세속의 최고 권위까지 굴복시켰음을 보여주는 특정적인 보고가 되었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9587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41855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44230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風文 2019.06.20 4774
1227 불 속의 밤 줍기 바람의종 2007.06.07 3210
1226 동영상 그 옛날 최강의 AirWolf 風文 2019.08.21 3212
1225 브루터스 너까지도! 바람의종 2007.06.09 3213
1224 동영상 도깨비 MV / 이선희-그중에 그대를 만나 風文 2019.06.26 3214
1223 여자의 마음 바람의종 2007.08.11 3216
1222 동영상 조용한 결혼식을 원하십니까? 風文 2020.07.28 3216
1221 동영상 Africa - toto 風文 2019.01.31 3219
1220 사람은 빵만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 바람의종 2007.06.11 3220
1219 동영상 창모 - METEOR 風文 2020.07.17 3224
1218 라블레의 15분 바람의종 2007.02.27 3228
1217 뉴턴의 사과 바람의종 2007.02.06 3229
1216 아킬레스 힘줄 바람의종 2007.07.24 3235
1215 서부전선 이상 없다 바람의종 2007.07.05 3237
1214 동영상 Rammstein - Du Hast 風文 2020.07.21 3237
1213 엘레지 바람의종 2007.08.09 3242
1212 동영상 Tiffany - I Think We're Alone Now (1987) 風文 2020.07.01 3243
1211 동영상 조정석 - 아로하 風文 2020.07.08 3244
1210 동영상 The Mamas & The Papas - California Dreamin' 風文 2019.09.18 3245
1209 사순절 바람의종 2007.06.12 325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