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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영국의 작가 '스티븐슨' (1850-1894)의 작품으로 내용은 덕망이 높은 학자 '지킬'박사가 약을 먹으면 추악하고 극악무도한 '하이드'씨로 변한다는 이야기. 거기서 '지킬박사와 하이드'는 이중인격자의 대명사처럼 쓰이게 되었다. 언젠가는 국회위원이 간첩으로 판명되어 세상을 놀라게 했지만, 그밖에도 억대의 회사공금을 카지노에 탕진한 모범사원, 강도로 둔갑한 경관, 엽색행각 끝에 칼부림까지 한 목사, 국제금괴 밀수단의 한국 책임자 노릇을 한 무역회사 사장 등 우리들 주변에도 '지킬박사와 하이드'가 무수히 있다. 정말 겉 다르고 속 다른 것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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