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09.08 23:10

좁은 문

조회 수 3790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좁은 문

  해마다 이른 봄의 졸업시즌이 되면 신문의 삼면에 오르내리는 것이 '좁은 문'이란 낱말.  까만 가운데 사각모를 쓰고 친지 가족의 축복을 받으며 수많은 학사들이 교문을 나서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직도 좁기만 한 취직의 문. 그래서 훤한 것은 고생문뿐이다.  또한 숱한 말썽을 몰고 오던 중학 진학의 좁은 문은 무시험 진학으로 활짝 열려서 전국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얼굴이 한결 밝아졌지만 대신 고등학교의 문은 더욱 좁아질 것이 틀림없다. 이렇게 자주 입에 오르내리는 '좁은 문'은 성서 '마태복음' 7장 13절에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가게 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 길로 가는 사람이 많으나 생명에 이르는 문은 작고 그 길이 좁아 그 길을 찾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한데서 비롯된 것. 즉 신앙에 의하여 참 생명을 찾는 길을 말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안락한 길보다 노력을 요하는 고난의 길이야말로 그 사람의 진가를 알 수 있다는 뜻에서 널리 쓰인다.  '앙드레 지드'의 아름다운 작품 '좁은 문'도 유명하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new 風文 2024.05.22 107
공지 음악 좋아하는 그룹 : 악단광칠(ADG7) - '임을 위한 행진곡' update 風文 2024.05.18 241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17935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20286
공지 음악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風文 2023.01.01 1367
689 조세핀과 치즈 바람의종 2007.09.09 4548
» 좁은 문 바람의종 2007.09.08 3790
687 존 불 바람의종 2007.09.04 4399
686 제왕절개 바람의종 2007.09.01 4424
685 자유여. 너의 이름 아래 얼마나 많은 죄가 저질러지고 있는가 바람의종 2007.08.31 3728
684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바람의종 2007.08.30 3852
683 국민에,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바람의종 2007.08.24 4519
682 인간은 만물의 척도이다 바람의종 2007.08.23 4788
681 유토피아 바람의종 2007.08.22 4799
680 윌리엄 텔의 사과 바람의종 2007.08.21 4293
679 원탁회의 바람의종 2007.08.20 3626
678 원죄 바람의종 2007.08.18 4906
677 용사만이 미인을 차지한다 바람의종 2007.08.17 3119
676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바람의종 2007.08.16 3565
675 올드 랭 사인(Auid Lang Syne) 바람의종 2007.08.15 3084
674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바람의종 2007.08.14 2770
673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바람의종 2007.08.13 3091
672 여자의 마음 바람의종 2007.08.11 2991
671 여자를 찾아라 바람의종 2007.08.10 279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