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09.04 01:45

존 불

조회 수 4729 추천 수 1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존 불

  '포프', '스위프트', '아버스드노트', '게이' 등 16세기 영국의 보수파 문인들은 '스크리브리러스 클럽'이라는 문학클럽을 만들어 저마다 풍자적인 작품을 쓰기로 했다. 그 결과 '포프'는 '우물열전'을 썼고, '스위프트'는 '걸리버 여행기'를, '게이'는 '걸인의 가극' (삼문 오페라)를 썼다. 그리고 '아보드노스트' (1667-1735)는 본업이 의사였는데 클럽의 약속에 따라 '존 불의 역사'라는 것을 썼다. 이것은 그 무렵에 있은 스페인의 계승전쟁을 일상생활에서 빚어진 개인 사이의 싸움처럼 쓴 것인데 여기 나오는 영국인의 이름이 '존 불' 이었다. 그 후로 '존 불'은 영국인의 별명이 되었다. '불'은 '거세하지 않은 황소'의 뜻

  '존 불'은 다소 생소하지만 우리는 흔히 미국사람을 '양키', 일본사람을 '쪽발이'라 부른다. '양키'는 미국 독립전쟁 때 영국 본국 사람이 낮춰 부른데서 비롯되었고 남북전쟁 때는 남부인이 북부인을 '양키'라 불러서 그 후 미국사람의 별명이 되었지만 일본사람을 '쪽발이'라고 하는 것은 36년 동안 일제에 시달려 온 우리 나라에서 일본인의 '게다' 신은 발을 비꼬아 부르게 된 것.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9577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40635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42879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風文 2019.06.20 4724
695 철혈재상 바람의종 2007.09.21 4426
694 천재란 1%의 영감과 99%의 땀을 두고 하는 말이다 바람의종 2007.09.20 4340
693 집시 바람의종 2007.09.19 4540
692 짐은 국가이다 바람의종 2007.09.18 4846
691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바람의종 2007.09.12 4960
690 주사위는 던져졌다 바람의종 2007.09.10 4313
689 조세핀과 치즈 바람의종 2007.09.09 4840
688 좁은 문 바람의종 2007.09.08 4042
» 존 불 바람의종 2007.09.04 4729
686 제왕절개 바람의종 2007.09.01 4827
685 자유여. 너의 이름 아래 얼마나 많은 죄가 저질러지고 있는가 바람의종 2007.08.31 3909
684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바람의종 2007.08.30 4254
683 국민에,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바람의종 2007.08.24 4835
682 인간은 만물의 척도이다 바람의종 2007.08.23 5043
681 유토피아 바람의종 2007.08.22 5034
680 윌리엄 텔의 사과 바람의종 2007.08.21 4442
679 원탁회의 바람의종 2007.08.20 3865
678 원죄 바람의종 2007.08.18 5200
677 용사만이 미인을 차지한다 바람의종 2007.08.17 335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