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자유여. 너의 이름 아래 얼마나 많은 죄가 저질러지고 있는가

  프랑스 혁명을 추진한 지도적 세력으로서 온건한 '지롱드' 당과 급진적 '쟈코뱅' 당이 있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혁명 초기에는 '지롱드' 당이 우세하여 1792년 '지롱드' 당 내각이 구성되었는데 내무부장관이 된 '로랑'의 아내는 재식을 겸비할뿐더러 정치에도 관심이 많아 그녀의 집 살롱은 '지롱드' 당의 사령부와 같은 느낌을 주었다. 그러나 혁명의 진전과 함께 차츰 급진적 경향으로 흐르더니 마침내 1793년 6월 '쟈코뱅' 당은 '지롱드' 당을 의회에서 추출하고 정권을 장악, 정적을 사정없이 탄압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공포정치의 시작이었다. '로랑' 부인도 '지롱드' 당의 간부들과 함께 체포받아 사형선고를 받았다.  이윽고 형장에 끌려 온 '로랑' 부인은 형리에게 펜과 종이를 달라고 부탁했다가 거절당하자 내뱉듯이 말했다.

  "오오 자유여, 너의 이름 아래 얼마나 많은 죄가 저질러지고 있는가"

  오늘날의 정치가들도 한 번 되새겨 봄직한 말이기도 하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9555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40272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42575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風文 2019.06.20 4712
277 패각추방 바람의종 2007.10.12 4192
276 판도라의 상자 바람의종 2007.10.11 4111
275 통곡의 벽 바람의종 2007.10.10 4262
274 탄타로스의 갈증 바람의종 2007.10.09 4320
273 클레오파트라의 코 바람의종 2007.10.08 4629
272 쿼 바디스 바람의종 2007.10.06 5198
271 콜럼부스의 달걀 바람의종 2007.10.05 3991
270 코페르니쿠스적 전회 바람의종 2007.09.29 4210
269 카인의 저주 바람의종 2007.09.28 4250
268 안녕하세요 오재훈입니다 2 secret 오재훈 2007.09.28 15074
267 카이사의 것은 카이사에게로 바람의종 2007.09.26 4503
266 카놋사의 굴욕 바람의종 2007.09.23 5154
265 최대다수의 최대행복 바람의종 2007.09.22 4958
264 철혈재상 바람의종 2007.09.21 4426
263 천재란 1%의 영감과 99%의 땀을 두고 하는 말이다 바람의종 2007.09.20 4338
262 사는야그 [2007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 바람의종 2007.09.19 28690
261 집시 바람의종 2007.09.19 4540
260 짐은 국가이다 바람의종 2007.09.18 4829
259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바람의종 2007.09.12 495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