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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유명해져 있었다

  영국의 낭만파 시인 '바이런' (1788-1824) 이 한 말이라하여 널리 알려진 것.  타고난 미모에 절름발이인 이 청년귀족은 일찍이 분방한 생활에 탐닉했으며 친구들과 더불어 해골바가지에 술을 담아 통음 난무하기가 일쑤였다. 그러다가 스무살 때 새로운 바람을 쐬려고 스페인, 희랍, 중근동 일대에 여행을 떠났다. 퇴폐적인 서양문명에 싫증을 느낀 그에게 동방은 확실히 이국적인 몽상의 나라였다.  '바이런'은 동방여행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그 인상을 바탕으로하여 쓴 것이 장시 '챠일드 해롤드의 여행'이었다. 그 시가 세상에 발표되자 그 분방하고 자유로운 시상은 독서계에 굉장한 반향을 일으켰다.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유명해져 있었다"는 당시의 감상이라하여 그의 벗 '토마스 모어'가 전하는 말이다.  일약 사교계의 총아가 된 '바이런'은 수많은 여인과 관계를 가졌으며 끝내 무궤도한 생활로 해서 영영 고국을 등지게 되었다.  "영국아, 수 많는 결점이 내게 있지만 그래도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노래한 것은 그 무렵의 일.  불과 3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바이런'의 생애는 그의 작품이 낭만적이었듯이 파란만장의 한갓 로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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