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3287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유명해져 있었다

  영국의 낭만파 시인 '바이런' (1788-1824) 이 한 말이라하여 널리 알려진 것.  타고난 미모에 절름발이인 이 청년귀족은 일찍이 분방한 생활에 탐닉했으며 친구들과 더불어 해골바가지에 술을 담아 통음 난무하기가 일쑤였다. 그러다가 스무살 때 새로운 바람을 쐬려고 스페인, 희랍, 중근동 일대에 여행을 떠났다. 퇴폐적인 서양문명에 싫증을 느낀 그에게 동방은 확실히 이국적인 몽상의 나라였다.  '바이런'은 동방여행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그 인상을 바탕으로하여 쓴 것이 장시 '챠일드 해롤드의 여행'이었다. 그 시가 세상에 발표되자 그 분방하고 자유로운 시상은 독서계에 굉장한 반향을 일으켰다.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유명해져 있었다"는 당시의 감상이라하여 그의 벗 '토마스 모어'가 전하는 말이다.  일약 사교계의 총아가 된 '바이런'은 수많은 여인과 관계를 가졌으며 끝내 무궤도한 생활로 해서 영영 고국을 등지게 되었다.  "영국아, 수 많는 결점이 내게 있지만 그래도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노래한 것은 그 무렵의 일.  불과 3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바이런'의 생애는 그의 작품이 낭만적이었듯이 파란만장의 한갓 로망이었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8113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35638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37985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update 風文 2019.06.20 3372
1302 동영상 어르신이 무시당한다면? (사회실험) 風文 2024.02.27 1371
1301 낄낄 어떻게 주차했을까? file 바람의종 2013.01.03 47439
1300 동영상 어떻게 살아야 행복하게 사는것인가? 風文 2023.11.10 1428
1299 좋은글 어떤 운명 바람의종 2009.05.26 22727
1298 좋은글 어느 스님의 독백 file 바람의종 2009.08.02 32812
»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유명해져 있었다 바람의종 2007.08.01 3287
1296 양파와도 같은 여자 3 성사마 2010.04.23 29891
1295 양주 밥 먹고 고양 구실 한다 바람의종 2008.06.16 5042
1294 좋은글 양의 값 1 바람의종 2009.08.31 34436
1293 양의 값 바람의종 2011.12.09 29834
1292 양상군자 바람의종 2008.02.17 4592
1291 양산박 바람의종 2008.02.16 4281
1290 양두구육 바람의종 2008.02.15 3877
1289 약한 자여. 너의 이름은 여자니라 바람의종 2007.07.31 2785
1288 좋은글 약속의 유효기간 風文 2022.06.22 2089
1287 좋은글 애정은 風文 2023.01.27 1180
1286 암행어사와 자린고비 風文 2020.06.08 1253
1285 좋은글 암 투병 이해인 수녀님께 띄우는 입춘편지 바람의종 2010.02.06 32123
1284 알함브라 성 바람의종 2010.04.24 363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