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07.28 01:12

악어의 눈물

조회 수 3023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악어의 눈물

  다같이 물 속에서 활동하는 동물이라도 하마는 그 둔한 생김새가 일종의 애교를 느끼게 하지만 악어는 잔인하고 징그러운 인상을 준다. 그래서인지 서양에서는 악어를 위선의 상징처럼 여기고 마음에도 없이 흘리는 위선적인 눈물을 '악어의 눈물'이라고 한다. '세익스피어'도 '헨리 6세', '오델로', '안토니오와 클레오파트라' 등의 작품에서 곧잘 그 말을 쓰고 있는데 이는 당시의 문헌에 "악어가 물가에서 사람을 발견하면 이를 죽인 다음 그를 위해 눈물을 흘려가며 먹을 것이다"라고 한데서 따온 것이라 한다.

  또 '악어의 논법'이란 말도 있다. 이집트의 전설에서 비롯된 것인데 나일 강가에서 악어에게 아이를 빼앗긴 여인이 악어를 보고 돌려 달라고 사정을 했더니 악어 왈 "내가 아이를 돌려 주겠는가 안돌려 주겠는가 맞혀 보아라. 맞으면 돌려주마"하고 말하더라는 것. 어떻게 대답하든 잡아 먹기는 매일반이라 '악어논법'은 이래도 저래도 해석되는 궤변법을 말한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130
공지 음악 좋아하는 그룹 : 악단광칠(ADG7) - '임을 위한 행진곡' 風文 2024.05.18 269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22775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25221
공지 음악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風文 2023.01.01 4956
670 엘레지 바람의종 2007.08.09 3073
669 에우레카(나는 발견했다) 바람의종 2007.08.07 2962
668 엘로스 바람의종 2007.08.03 2788
667 에덴 동산 바람의종 2007.08.02 2556
666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유명해져 있었다 바람의종 2007.08.01 3187
665 약한 자여. 너의 이름은 여자니라 바람의종 2007.07.31 2712
664 알파와 오메가 바람의종 2007.07.30 2843
663 악화는 양화를 구축한다 바람의종 2007.07.29 2774
» 악어의 눈물 바람의종 2007.07.28 3023
661 아폴로와 월계관 바람의종 2007.07.27 3141
660 아킬레스 힘줄 바람의종 2007.07.24 3085
659 아마존의 여군 바람의종 2007.07.23 2905
658 아론의 지팡이 바람의종 2007.07.20 3100
657 아담이 밭갈이 하고 이브가 길쌈할 때 바람의종 2007.07.19 3002
656 아담과 이브 바람의종 2007.07.18 3267
655 13일의 금요일 바람의종 2007.07.17 3491
654 신데렐라 바람의종 2007.07.16 3085
653 시시포스의 바위 바람의종 2007.07.14 2985
652 시간은 돈이다 바람의종 2007.07.13 317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