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07.28 01:12

악어의 눈물

조회 수 2991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악어의 눈물

  다같이 물 속에서 활동하는 동물이라도 하마는 그 둔한 생김새가 일종의 애교를 느끼게 하지만 악어는 잔인하고 징그러운 인상을 준다. 그래서인지 서양에서는 악어를 위선의 상징처럼 여기고 마음에도 없이 흘리는 위선적인 눈물을 '악어의 눈물'이라고 한다. '세익스피어'도 '헨리 6세', '오델로', '안토니오와 클레오파트라' 등의 작품에서 곧잘 그 말을 쓰고 있는데 이는 당시의 문헌에 "악어가 물가에서 사람을 발견하면 이를 죽인 다음 그를 위해 눈물을 흘려가며 먹을 것이다"라고 한데서 따온 것이라 한다.

  또 '악어의 논법'이란 말도 있다. 이집트의 전설에서 비롯된 것인데 나일 강가에서 악어에게 아이를 빼앗긴 여인이 악어를 보고 돌려 달라고 사정을 했더니 악어 왈 "내가 아이를 돌려 주겠는가 안돌려 주겠는가 맞혀 보아라. 맞으면 돌려주마"하고 말하더라는 것. 어떻게 대답하든 잡아 먹기는 매일반이라 '악어논법'은 이래도 저래도 해석되는 궤변법을 말한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new 風文 2024.05.22 107
공지 음악 좋아하는 그룹 : 악단광칠(ADG7) - '임을 위한 행진곡' update 風文 2024.05.18 241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17998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20340
공지 음악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風文 2023.01.01 1381
1278 나라를 건진 조선의 의기남아 風文 2020.06.10 1057
1277 좋은글 나라를 더럽히고 고통을 준 원흉이 나였단 말인가 바람의종 2010.08.27 24899
1276 나르시시즘 바람의종 2007.01.26 2651
1275 음악 나를 봐 - 이정 風文 2023.02.13 1305
1274 좋은글 나무야 나무야 바람의종 2010.04.10 29486
1273 나의 시골 밥상 공모전 바람의종 2009.03.19 19365
1272 나폴레옹, 일모도원 風文 2022.06.19 979
1271 좋은글 낙동 정맥의 끝자락에 서서 바람의종 2009.04.13 25661
1270 좋은글 낙동강 걷기를 떠나며 바람의종 2009.03.14 20503
1269 좋은글 낙동강3.14 - 첫번째 순례 이야기 바람의종 2009.08.05 23671
1268 좋은글 낙동강을 따라가보자 바람의종 2010.01.06 21812
1267 좋은글 낙동강의 마지막 나루가 있던 곳 바람의종 2009.11.19 26414
1266 낙양지가 바람의종 2007.12.16 3829
1265 남가지몽 바람의종 2007.12.17 4295
1264 좋은글 남과 사이가 벌어졌을 때, 風文 2023.02.04 914
1263 남북전쟁 때의 유령 바람의종 2010.05.18 3421
1262 남상 바람의종 2007.12.18 3619
1261 남의 탓 바람의종 2011.05.07 28433
1260 사는야그 남이 흘리던 콧물 1 file 버드 2022.05.01 184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