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07.07 01:02

소크라테스의 아내

조회 수 3633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소크라테스의 아내

  '소크라테스'의 아내 '크산티페'는 악처의 대명사처럼 쓰이고 있다. 심술이 사납고 항상 바가지를 긁어서 위대한 철인의 속을 썩혔다고 한다. 뒤집어 생각하면 남편이란 자가 철학을 한답시고 집안 일은 통 돌보지 않으니 화가 날만 했는지도 모를 일.

  하루는 어떤 사람이  "어째서 저런 부인을 맞이하셨습니까"하고 물었다.
  "마술을 익히고자 하는 사람은 사나운 말을 골라서 탄다. 사나운 말을 다룰 줄 알게 되면 다른 말을 다루기는 쉬운 일이다. 내가 이 여자를 견디어 낼 수만 있다면 천하에 상대하기 어려운 사람이란 없어질 것이다"하고 대답했다.
  또 "쉴 새 없는 부인의 투정을 용케 참으시군요"하자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소리도 귀에 익고 나면 듣기 싫은 줄 모른다"

  한 번은 그의 아내가 욕설을 퍼부은 끝에 '소크라테스' 머리 위에 물을 뒤집어 씌우자 '소크라테스'는 태연히 "천둥이 친 다음에는 큰 비가 쏟아지게 마련이지"라고 했다는 것도 유명한 이야기이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7222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33610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36037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update 風文 2019.06.20 2646
1720 사이렌 바람의종 2007.06.20 3345
1719 사자의 몫 바람의종 2007.06.24 3224
1718 사탄(Satan) 바람의종 2007.06.25 3079
1717 산상의 설교 바람의종 2007.06.26 2700
1716 산타 클로스 바람의종 2007.06.27 3414
1715 가입하면서... 1 바람의 소리 2007.06.28 29541
1714 삼손과 데릴라 바람의종 2007.06.28 3279
1713 3퍼센트의 진실 바람의종 2007.06.30 3284
1712 새 술은 새 부대에 바람의종 2007.07.01 3045
1711 샌드위치(Sandwich) 바람의종 2007.07.02 2984
1710 샌들 바람의종 2007.07.03 3455
1709 생명의 나무 바람의종 2007.07.04 2995
1708 서부전선 이상 없다 바람의종 2007.07.05 3152
1707 가입인사를 드리며.. 1 소금창고 2007.07.05 27102
1706 행복하세요 1 초롱꽃 2007.07.05 38315
1705 소돔과 고모라 바람의종 2007.07.06 2731
» 소크라테스의 아내 바람의종 2007.07.07 3633
1703 솔로몬의 영화 바람의종 2007.07.08 3279
1702 솔로몬의 지혜 바람의종 2007.07.09 29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