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07.07 01:02

소크라테스의 아내

조회 수 3560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소크라테스의 아내

  '소크라테스'의 아내 '크산티페'는 악처의 대명사처럼 쓰이고 있다. 심술이 사납고 항상 바가지를 긁어서 위대한 철인의 속을 썩혔다고 한다. 뒤집어 생각하면 남편이란 자가 철학을 한답시고 집안 일은 통 돌보지 않으니 화가 날만 했는지도 모를 일.

  하루는 어떤 사람이  "어째서 저런 부인을 맞이하셨습니까"하고 물었다.
  "마술을 익히고자 하는 사람은 사나운 말을 골라서 탄다. 사나운 말을 다룰 줄 알게 되면 다른 말을 다루기는 쉬운 일이다. 내가 이 여자를 견디어 낼 수만 있다면 천하에 상대하기 어려운 사람이란 없어질 것이다"하고 대답했다.
  또 "쉴 새 없는 부인의 투정을 용케 참으시군요"하자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소리도 귀에 익고 나면 듣기 싫은 줄 모른다"

  한 번은 그의 아내가 욕설을 퍼부은 끝에 '소크라테스' 머리 위에 물을 뒤집어 씌우자 '소크라테스'는 태연히 "천둥이 친 다음에는 큰 비가 쏟아지게 마련이지"라고 했다는 것도 유명한 이야기이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new 風文 2024.05.22 107
공지 음악 좋아하는 그룹 : 악단광칠(ADG7) - '임을 위한 행진곡' update 風文 2024.05.18 241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20671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23147
공지 음악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風文 2023.01.01 4114
1259 좋은글 우리가 잡은 손을 놓지 않는다면 바람의종 2009.12.04 27964
1258 좋은글 어찌 이곳을 흐트리려 합니까 2 바람의종 2009.12.10 29443
1257 대통령이 법률을 서명하면서 서명일자를 쓰지 않는 이유는? 바람의종 2009.12.14 4377
1256 좋은글 역사 모르는 글로벌 인재양성 어불성설이다 바람의종 2009.12.14 22557
1255 정확한 언어 사용은 사회적 약속 이행의 시작 바람의종 2009.12.16 4393
1254 좋은글 침묵이 물처럼 흐르는 곳에서 바람의종 2009.12.18 23854
1253 좋은글 자갈과 다이아몬드 바람의종 2009.12.18 28576
1252 천주교 ‘용산참사 해결’ 발벗고 나섰다 바람의종 2009.12.21 25537
1251 좋은글 2009 올해의 사자성어 ‘旁岐曲逕’ 바람의종 2009.12.21 21985
1250 좋은글 1박 2일이 주었던 충격 바람의종 2009.12.22 23880
1249 무제 1 순이 2010.01.01 18986
1248 좋은글 낙동강을 따라가보자 바람의종 2010.01.06 21853
1247 좋은글 신을 부르기만 하는 사람 바람의종 2010.01.08 28189
1246 ‘리콜(recall)’은 ‘결함보상(제)’로 다듬었습니다. 바람의종 2010.01.08 47298
1245 좋은글 오리섬 이야기 바람의종 2010.01.14 22411
1244 좋은글 묘지명 바람의종 2010.01.15 25722
1243 성 베네딕트에 까마귀를 기르게 된 연유 바람의종 2010.01.20 3935
1242 ‘아킬레스건(Achilles腱)’은 ‘치명(적)약점’으로 다듬었습니다. 바람의종 2010.01.20 29288
1241 좋은글 작은 일로 다투지 말아라 바람의종 2010.01.22 2802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