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06.09 17:46

브루터스 너까지도!

조회 수 3223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브루터스 너까지도!

  '폼페이우스'를 쓰러뜨리고 아시아를 정복한 '시저'의 권세는 당할 자가 없었다. 그러나 그의 태도에 황제의 자리를 탐내는 기회가 엿보이자 그때까지 그를 절대적으로 지지하던 민중들 사이에는 순식간에 반감과 증오의 불길이 일었다. 그 결과 '카시우스'는 사원에서, '브루터스'는 공화제를 수호해야겠다는 애국심에서 '시저'를 습격했다.  '시저'는 처음에는 도망치려 했으나 습격자들 가운데 평소에 아들처럼 아끼던 '브루터스'가 끼어 있음을 보자 옷자락으로 얼굴을 가리고 "브루터스, 너까지도!" 하고 소리치며 그 자리에 쓰러졌다. 그가 쓰러진 곳은 바로 그의 정적 '폼페이우스'의 동상 아래였다.

  믿어온 자가 자기를 배신했을 때, 즉 "믿는 도끼에 발 찍힌다"고 할 때 쓰이는 말. 이 말은 '세익스피어'의 희곡 '줄리어스 시저'로 해서 유명해졌지만 이 문구는 본시 '로마'의 문학자 '스에토니우스' (69-140)의 '12 황제전'에서 나온 것이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9598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42210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44566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風文 2019.06.20 4785
1056 좋은글 묘지명 바람의종 2010.01.15 26250
1055 무언가가 막고 있다 6 하늘지기 2007.01.29 32238
1054 좋은글 무엇이 보이느냐 바람의종 2010.07.04 26386
1053 무제 1 순이 2010.01.01 19210
1052 무표정한 사람들 푸른골 2010.08.08 25359
1051 무항산 무항심 바람의종 2008.01.05 3790
1050 동영상 문을 여시오 - 임창정 風文 2017.02.26 12300
1049 문익점은 붓두껍에 목화씨를 몰래 감춰 왔다? 바람의종 2011.11.17 33677
1048 문인상경 바람의종 2008.01.06 4148
1047 문장부호 개정안 file 바람의종 2012.11.09 46126
1046 문전성시 바람의종 2008.01.07 4226
1045 문학 소년은 아니지만..... 4 홍당무 2008.05.28 37357
1044 문학 철학 만남… 인문학 관심 유도 바람의종 2012.12.05 49077
1043 좋은글 문학상의 함정 바람의종 2009.11.19 25742
1042 첫인사(등업신청) 문학으로 가는 길, 그 길의 깊이를 좋아하며 1 사람과사회 2018.03.17 17659
1041 문화를 파는 산업단지, 파주 책마을 바람의종 2009.06.18 25315
1040 문화의 171가지의 표정 - 1. 결혼 착수금? 바람의종 2010.11.10 4245
1039 문화의 171가지의 표정 - 1. 깨지는 순결신화 바람의종 2010.11.05 3803
1038 문화의 171가지의 표정 - 1. 네안데르탈인들의 장례식 바람의종 2010.11.26 449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