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05.09 17:12

밀월

조회 수 3014 추천 수 1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밀월

  영어 '허니문'에서 온 말. '사무엘 존슨' (1709--1780)의 정의를 따를 것 같으면 '오직 정다움과 열락으로 충만한 신혼의 1개월'을 가리킨다. 인생이 온통 장미빛으로 보이고 행복에 겨운 순간이지만 그 기간은 통틀어 1개월을 넘지 못하는 모양이다. 그러는 동안에 차츰 각성과 오해가 싹트기 시작하여 밀월의 단 꿈도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 요컨대 밀월은 '꿀처럼 달콤한 달'이라고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어원을 따져 볼 때 '스칸디아비아'에서는 신혼의 남녀가 한 달 동안 벌꿀로 빚은 술을 마시는 습관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또 일설에 의하면 '문'은 달을 가리키며 부부의 애정이 차츰 식어가는 것을 이지러지는 달에 비유했다는 것이다. 물론 달은 다시 차는 것이니 부부 사이의 애정도 식었다 뜨거워졌다 하는 동안에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어 글자 그대로 부부 일신이 되는 건지도 모른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9428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39033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41492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風文 2019.06.20 4589
980 좋은글 물질이 적으면 적을수록, 風文 2023.01.06 1393
979 뮤즈 (Muse) 바람의종 2007.04.27 2843
978 뮤지컬 화려한 휴가의 서울 공연이 진행됩니다. 바람의종 2010.06.01 34921
977 미국 문학 속에서 캐낸 호기심 바람의종 2010.03.23 3694
976 미궁 바람의종 2007.04.28 3025
975 미남은 괴로워 風文 2022.05.16 1110
974 미녀는 괴로워, 왕건의 조상 風文 2022.05.11 1483
973 미망인 바람의종 2008.01.08 3697
972 미봉 바람의종 2008.01.10 4319
971 미사(missa) 바람의종 2007.04.29 2853
970 미사일(missile) 바람의종 2007.05.02 2997
969 그림사진 미세 정밀 사진 바람의종 2009.10.27 51056
968 동영상 미스트롯 - 어머님께 風文 2020.08.13 2203929
967 미신 바람의종 2010.02.23 4126
966 미완성 교향악 바람의종 2007.05.06 3283
965 미운 돌멩이 바람의종 2010.12.19 27047
964 음악 미운 사랑 - 진미령 / covered by 정서주 風文 2022.08.18 1585
963 미인 컨테스트 바람의종 2007.05.07 3115
962 미친 대제 이야기 바람의종 2010.03.03 36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