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3286 추천 수 1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독한 약이지만 효험은 확실하다

  '엘리자베드' 여왕시대의 군인이자 문필가였던 '월터 롤리'는 수려한 용모와 우아한 태도로 해서 여왕의 총애를 독차지했다. 새로 맞춘 자기 망토를 흙탕물 위에 깔아서 여왕이 그 위를 밟고 가도록 한 것은 유명한 이야기. 그가 이복 형제 '험프리 길버트'와 함께 북아메리카를 탐험하고 식민지를 건설하여 '버지니아'라 이름지은 것도 다 여왕의 마음을 사기 위한 일이었다. 이때 감자와 담배를 가져온 것은 문화적으로 특기할 일. 그가 처음으로 자기 서재에서 담배를 피웠을 때 하인이 놀라서 머리 위로 물을 뒤집어 씌웠다고 한다.
  그러나 말년에 가서는 여왕의 신임을 잃었고 더욱이 여왕 사후 '제임스'왕으로 부터는 반역죄의 혐의를 받아 런던탑에 20년 동안 갇혀 있기도 했다. 후에 출옥하여 왕의 명령으로 남미 오리노코 강변에 전설적인 황금의 나라(엘 도라도)를 찾으러 갔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마침내 왕으로부터 사형 선고를 받았다.
  그의 처형은 '올드 팰리스' 형장에서 집행되었는데, 여러모로 구명 운동을 하다가 실패하고 마침내 형장에 서자 사형 집행인이 든 도끼를 바라보며 미소 띤 얼굴로 말했다.

  "독한 약이지만 효험은 확실하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9665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43600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45702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風文 2019.06.20 4956
1152 동영상 RIVERDANCE 風文 2019.01.20 3493
1151 아담과 이브 바람의종 2007.07.18 3502
1150 누가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썼을까? 바람의종 2010.02.12 3507
1149 동영상 Tiffany - Could've Been (1988) 風文 2020.07.01 3507
1148 샌들 바람의종 2007.07.03 3509
1147 동영상 임재범 - 여러분 風文 2019.07.12 3514
1146 존 로크와 식민주의 바람의종 2009.09.26 3515
1145 음악 악단광칠 - 와대버 風文 2022.12.18 3518
1144 라 마르세예즈(La Mrseillaise) 바람의종 2007.02.26 3522
1143 그로티우스와 식민주의적 열망 바람의종 2009.09.25 3522
1142 관포지교 바람의종 2007.11.02 3526
1141 동영상 익스트림 태권도 퍼포먼스 [4.3독립만세] 미르메 태권도 風文 2019.08.29 3526
1140 거인 아틀라스 風磬 2007.01.02 3527
1139 월러스틴의 세계체제론 바람의종 2009.09.18 3532
1138 채미가 바람의종 2008.03.16 3537
1137 동영상 The Bangles - Walk Like an Egyptian (Video Version) 風文 2019.02.02 3542
1136 워싱턴은 미국의 수도가 아니다 바람의종 2010.03.04 3544
1135 동영상 2CELLOS - Thunderstruck 風文 2019.01.20 3550
1134 문화의 171가지의 표정 - 4. 염색은 남자들이 즐겨했다 바람의종 2011.12.22 355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