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3.02.14 11:47

"우리는 행복했다"

조회 수 82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는 행복했다"


우리는 행복했다.
예술과 철학에 대해 토론이 시작되면
몇 시간이고 지칠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눴다.
토론이 시들해지면 사랑을 나누곤 했다.
젊고 거칠 것 없이 자유분방한 우리였기에,
절제도 수줍음도 몰랐다. 그러다 때로
심각한 언쟁이 붙으면 남준은 웃으며
"말 되게 많네, 시끄러워"하고는
나에게 달려들어 덮치곤 했다.


- 구보타 시게코의《나의사랑, 백남준》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9493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8767
2652 진면목을 요청하라 - 헬리스 브릿지 風文 2022.11.09 610
2651 쾌감 호르몬 風文 2023.10.11 610
2650 엄마를 닮아가는 딸 風文 2022.04.28 611
2649 서른 살부터 마흔 살까지 風文 2019.08.12 612
2648 균형 風文 2019.09.02 612
2647 도를 가까이하면 이름 절로 떨쳐지니 風文 2023.01.11 612
2646 긍정적 목표가 먼저다 風文 2020.05.02 613
2645 '멋진 할머니'가 되는 꿈 風文 2023.04.03 613
2644 모든 싸움은 사랑 이야기다 風文 2021.11.10 614
2643 검도의 가르침 風文 2022.02.01 614
2642 쉼이 가져다주는 선물 風文 2023.01.25 614
2641 살아야 할 이유 風文 2023.02.08 615
2640 교실의 날씨 風文 2023.10.08 615
2639 내 옆에 천국이 있다 風文 2019.06.19 616
2638 출근길 風文 2020.05.07 616
2637 자부심과 자만심의 차이 風文 2023.03.16 616
2636 빨래를 보면 다 보인다 風文 2023.08.04 616
2635 극복할 수 있다! 風文 2020.05.05 617
2634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7.3. 뮤즈 風文 2023.11.20 618
2633 짐이 무거워진 이유 風文 2019.08.08 619
2632 도움을 청하라 風文 2019.08.10 619
2631 오감 너머의 영감 風文 2023.06.28 619
2630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5. 궁극의 사건 風文 2020.05.31 620
2629 '액티브 시니어' 김형석 교수의 충고 風文 2022.05.09 620
2628 불가능에 도전하라 風文 2022.10.17 62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