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3.02.14 11:44

엄마의 기도상자

조회 수 908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엄마의 기도상자


내 딸,
어릴 때 많이 아팠던 거, 기억나니?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면 두려움에 몸서리가 쳐진다.
하지만 나는 가수였어. 아파 누워 있는 너를 두고도
나는 노래를 불러야 했단다. 무대에 오르기 전
나는 잠시 숨을 고르며 눈을 감고 기도했지.
"제가 갈 때까지 우리 딸 잘 지켜주세요."
오늘 밤도 엄마는 너를 위해
기도상자를 열어.


- 인순이의《딸에게》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4379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3830
3035 싸이코패스(Psychopath) 인간괴물, 사법권의 테두리에서의 탄생 바람의종 2008.08.13 10406
3034 "'거룩한' 바보가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바람의종 2009.03.31 11139
3033 "10미터를 더 뛰었다" 바람의종 2008.11.11 7759
3032 "그래, 좋다! 밀고 나가자" 바람의종 2008.11.12 12172
3031 "내 가슴을 뛰게 하기 때문이에요" 바람의종 2010.10.23 4946
3030 "내 말을 귓등으로 흘려요" 바람의종 2009.07.06 7678
3029 "내가 늘 함께하리라" 바람의종 2009.05.28 7518
3028 "너. 정말 힘들었구나..." 바람의종 2012.02.16 7579
3027 "너는 특별하다" 바람의종 2010.07.31 7526
3026 "네, 제 자신을 믿어요" 바람의종 2012.09.06 11547
3025 "당신에게서 아름다운 향기가 나네요." 바람의종 2009.11.03 6008
3024 "당신은 나를 알아보는군요" 바람의종 2010.01.14 6225
3023 "당신이 필요해요" 윤안젤로 2013.04.03 12466
3022 "던질 테면 던져봐라" 바람의종 2011.04.12 5473
3021 "무엇이 되고자 하는가?" 바람의종 2012.11.01 10383
3020 "미국의 흑인으로 우뚝 서겠다" 바람의종 2009.11.12 6115
3019 "미국의 흑인으로 우뚝 서겠다" 바람의종 2011.07.27 6150
3018 "미안해. 친구야!" 風文 2014.10.10 13178
3017 "밑바닥에서부터 다시 바라보기" 바람의종 2009.04.13 7330
3016 "바지도 헐렁하게 입어야 해" 바람의종 2010.06.19 4700
3015 "사랑이 식었다"고 말하지만 바람의종 2011.01.31 4324
3014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中 바람의종 2008.03.11 9872
3013 "수고했어, 이젠 조금 쉬어" 바람의종 2010.06.04 3523
3012 "아래를 내려다보지 말라" 風文 2014.12.13 7172
3011 "엄마, 저와 함께 걸으실래요?" 바람의종 2012.01.17 509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