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3.01.28 14:50

찾습니다

조회 수 785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찾습니다


우선 특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산을 산이라 하고 물을 물이라 합니다.
몸을 옷으로 감추지도 드러내 보이려 하지도 않습니다.
물음표도 많고 느낌표도 많습니다.
곧잘 시선이 머뭅니다.
마른 풀잎 하나가 기우는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옹달샘에 번지는 메아리결 한 금도 헛보지 않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오늘은 무슨 좋은 일이 있을까
그 기대로 가슴이 늘 두근거립니다.

이것을 지나온 세월 속에서 잃었습니다.
찾아주시는 분은 제 행복의 은인으로 모시겠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고요? 흔히 이렇게들 부릅니다.
'동심'


- 정채봉의 시《찾습니다》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4715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4184
2535 곡선의 길 바람의종 2012.12.27 8385
2534 곡지(曲枝)가 있어야 심지(心志)도 굳어진다 風文 2023.04.06 760
2533 곰팡이가 핀 '작은 빵 네 조각' 風文 2019.08.17 882
2532 곱셈과 나눗셈 바람의종 2010.07.07 4570
2531 공감 風文 2022.05.16 930
2530 공기가 좋은 숲속 길 風文 2019.08.29 795
2529 공기와 장소만 바꾸어도... 바람의종 2012.06.01 9167
2528 공명 바람의종 2011.08.12 4317
2527 공유 바람의종 2010.06.11 4631
2526 공전과 자전 風文 2020.05.08 1132
2525 공포와 맞서 요청한 남자 - 마크 빅터 한센 風文 2022.09.01 867
2524 과거 風文 2014.08.11 9859
2523 과식 바람의종 2013.01.21 7620
2522 과일 가게 아저씨가 의사보다 낫다 風文 2019.09.02 782
2521 관계 회복의 길 風文 2016.09.04 7447
2520 관점 風文 2014.11.25 9249
2519 관점에 따라서... 風文 2015.06.03 4387
2518 관중과 포숙아를 아십니까? 風文 2020.07.04 1068
2517 관찰자 바람의종 2010.07.22 2739
2516 광고의 힘 風文 2023.03.14 1000
2515 괜찮아요, 토닥토닥 風文 2015.07.03 5729
2514 괜찮은 어른 風文 2023.07.27 969
2513 괴로운 불면의 밤 風文 2024.02.24 664
2512 괴로워하고 있나요? 風文 2019.08.24 838
2511 괴테는 왜 이탈리아에 갔을까? 風文 2023.12.07 76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122 Next
/ 122